석탄주를 한번 더 담았습니다. 이번에는 처음보다 맛이 훨씬 좋습니다. 술은 매번 다르게 만들어진다고 하더니 두번째 술은 위에 맑은 물이 많이 생겼습니다. 술의 원리 누룩 속에 있는 균이 만들어 내 효소가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만듭니다. 효모(yeast)가 만들어진 포도당을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분해합니다. 이것을 알코올발효라고 합니다. 이 때 열도 발생하기 때문에 주변 온도보다 항아리의 온도는 5도정도 더 높게 됩니다. 항아리 속의 온도가 32~33도 정도면 알코올 발효가 가장 잘 일어난다고 합니다. 온도가 더 높아지면 효모가 죽게 되고 알코올 발효가 중지 됩니다. 알코올이 산화되면서 신맛이 나게 되므로 온도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초산발효 초산균(Acetobacter)이 알코올을 산화시켜 초산으로 만들..
그림을 그릴 때 가장 중요한 도구중 하나가 물감입니다. 보통 자연스러운 투명함을 표현할 때는 수성물감을 사용하고 선명하고 광택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으면 유화물감을 선택합니다. 아주 예전에는 주로 석고에다 물로 희석한 물감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리면 석고가 물을 흡수하면서 번져서 섬세하게 묘사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템페라(tempera) 템페라는 달걀 노른자에 안료를 섞어서 만든 물감입니다. 날계란을 얇게 펴 바른다고 생각하면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빨리 매끈하게 말라서 번짐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바르기에 너무 뻑뻑해서 섬세한 표현이 쉽지 않습니다. 한 색을 칠하고 다른색을 칠하기도 전에 말라버리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색을 칠하고 그 위에 덧칠을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발효종으로 빵을 만들었습니다. 영상을 여러 개 보니 과정이 조금씩 다릅니다. 맛있는 빵을 만들기위해서는 오랫동안의 경험이 쌓여야 하겠지만 제대로 된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정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것 같아 과정보다 과정의 역할이 중요한 듯 합니다. 발효에 대해서는 공부를 시작한 것이라 오류가 특히 걱정되기도 하지만 이웃님들이 틀린 부분을 지적해주실 거라 믿고 정리해 봅니다.만들기 전 여러번 본 전문가의 동영상입니다. 제빵발효 지금으로부터 5000년 전쯤 이집트에서부터 발효된 빵을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발효종을 사용해서 굽는 방법은 전기오븐을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그때의 방법과 거의 같다고 합니다. 알코올 발효(alcoholic fermentation)는 포도당, 과당, 그리고 설탕과 같은 당류를 ..
다시 술을 담그다가 문득 이스트 대신 발효종을 막걸리로 만든다는 글을 기억해 내고 한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빵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밀가루사이의 빈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2018/07/29 - [과학이야기/부엌에서] - 과자와 빵만드는 원리 여러 방법이 있지만 식사대용으로 사용하기에서 효모(이스트, yeast)를 사용한 빵이 가장 적당합니다. 발효에 관해 관심만 가지고 있는 정도라 검색을 통해 공부해 보았습니다. 발효종 효모(이스트)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끓는다”는 단어라고 합니다. 발효종을 만들면서 왜 이런 단어를 선택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효모는 밀가루의 탄수화물을 먹이로 사용해서 에탄올과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내는 작용을 하는 균(fungus)계의 진핵미생물입니다. 제빵에서는..
운전을 하다보면 도로 한쪽에 색깔이 칠해져 있습니다. 로드 브레이크라고도 부릅니다. 오르막길인 차선은 색칠해 놓지 않고 내리막이 되는 부분에만 색칠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리막에서 물체가 받는 힘 물체가 수평면에 놓여있으면 중력과 바닥이 받히는 힘으로 정지하고 있습니다. 경사면에 놓인 물체는 경사면의 각도에 따라서 경사면과 나란한 중력의 일부분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중력의 일부분이 경사면에서 작용하게 됩니다. 경사가 기울어질수록 중력 중에서 경사면을 따라 작용하는 힘이 더 크게 작용하게 됩니다. 마찰력 물체를 미는데 꼼짝도 하지 않는다면 내가 미는 힘과 같은 크기로 바닥이 물체를 반대 방향으로 밀어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힘을 정지마찰력이라고 합니다. 힘을 더 세게 주면 막 움직이기 시작하기 바로..
6월 18일 오후 6시쯤 밑술을 만들고 30시간 지난, 19일 12시쯤 덧술을 했습니다. 주로 아침 7시 반에서 8시 사이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른 글에서는 항아리 속의 온도를 품온이라고 하고 25도 부근을 맞추라고 합니다. 적어도 실내온도가 22도 부근이라야 하는데 경험삼아 6월의 술을 그대로 두고 보기로 했습니다. 낮의 실내온도가 25~27도 정도되는 부엌 귀퉁이 두었습니다. 2일째 21일 아침7시 30분, 2일째라고 해도 덧술한 지 만 하루에 8시간이 지났으니 32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뚜껑을 열면 사과향이 은은하게 나고 뽀글거리는 소리는 계속 나고 있습니다. 주걱을 넣으니 된 죽정도의 점도라서 잘 저어 집니다. 맛은 약간 신 맛의 쌀 죽 같은 느낌입니다. 3일째 위 쪽에 물이 조금 고여 있었지만..
요즘 많이 걸으면서 좋아지는 것이 많아졌습니다. 걷다 보니 자주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됩니다. 지상철을 타러 가다가 피아노 소리가 들려서 보니 계단이 피아노 모양입니다. 모양만 피아노가 아니라 학생이 올라가는데 계단마다 소리가 납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발을 닿아야하는지 먼저 확인해 보니 닿지 않아도 피아노 소리가 납니다. 사진에서 왼쪽 노란 동그라미 부분에 아래 사진과 같은 장치가 달려 있습니다. 오른쪽 빨간 동그라미 부분에는 아래와 같은 장치가 달려 있습니다. 손으로 왼쪽 앞을 가려도 피아노 소리가 나고 오른쪽 앞을 가려도 피아노 소리가 납니다. 왼쪽 동그라미(발광부)에서 적외선이 나오면 오른쪽 동그라미(수광부)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때 사람이 ..
글을 쓰고나면 많은 사람들이 읽어줬으면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글을 쓰는 것이지만 검색에서 잘 볼 수 있으면 더욱 많을 사람들이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이트맵 웹사이트를 계층적으로 분류하는 목록을 만든 것으로 웹사이트의 전체 구조를 보여주어 검색엔진이 웹사이트에서 웹페이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새로운 글을 쓸때마다 새 웹페이지가 생기므로 그때마다 해주면 좋겠지만 너무 번거거워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어서 카테고리 이동을 하거나 글이 많이 쌍이게 되면 그때마다 해 줍니다. 글이 100개 쯤 되고 새로 사이트맵을 등록하니 네이버와 다음의 검색수는 크게 변하지 않았는데 구글의 검색 유입이 아주 많이 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사이트맵 만들기 1. 사이트맵을 만들어주는 사이트로 이동합니..
입체감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실감나는 영화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바타도 입체영화로 만들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입체감의 원리 사람의 두 눈은 아주 가까이 있지만 떨어져 있어서 같은 물체를 보더라도 보이는 부분이 약간 다릅니다. 영상의 모양이 다를수록 시각은 크고 가깝다고 뇌가 인식하게 됩니다. 별 모양이 그려진 둥근 공을 바라봅니다. 정면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위의 그림처럼 찍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 눈을 감고 왼쪽 눈으로만 본다면 왼쪽 그림처럼 볼 수 있고 오른쪽 눈으로만 보면 오른쪽 그림처럼 보게 됩니다. 좀 더 먼 곳에서 한 눈씩 본다면 비슷한 상황이지만 정면에서 카메라로 찍은 그림과 거의 유사한 두개의 이미지를 양 눈에서 보게 됩니다. 가까운 곳의 이미지 차이로 뇌는 두 눈과 물체의 각도..
몇년 전 친구 아이가 교내 실험대회에 참가한다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과학 전람회의 입상작을 보거나 교내 대회에서도 중요한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bill_oxford, 출처 Unsplash 1. 주제의 창의성2. 실험 과정의 독창성3. 결과의 유익성 주제의 창의성남들이 하지 않은 분야를 선택하면 좋겠지만 워낙 많은 대회에다 많은 학생이 참여하고 학생들이 접근할 수 있는 수준이 한계가 있어서 아주 특별한 소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한 대회에서 같은 소재가 5~6가지로 겹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는 대상을 받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입상도 못한 경우가 있는 것을 흔히 봅니다.특별한 주제에 대해 시작하면 이점이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크게 관계없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친구 아이..
小山蔽大山(작은 산이 큰 산을 가렸으니) 遠近地不同(땅의 멀고 가까움이 다르기 때문이다) 정약용 선생이 7살 때 지은 시라고 합니다. 원근법을 7살에 알았다니 대단한 관찰력을 지닌 것을 보여줍니다. 르네상스시대에서 미술의 큰 특징 중 하나가 원근법입니다. 원근법 먼 곳에 있는 것은 작아 보이고 가까이 있는 것은 커 보인다는 기본 원리에서 출발한 방법입니다. 풍경화를 그릴 때 같은 크기의 나무를 파란 사각형의 크기에 맞추어 그리면 가로수가 있는 길을 그릴 수 있습니다. 단순한 원근법으로부터 건축가 브루넬레스키(1377-1446)가 수학적으로 계산해서 체계화한 뒤 마사초가 를 통해 회화 작품으로 남겼습니다. 이후 알베르티가 1435년 출판한 에서 원근법의 원리를 이론으로 정립해서 설명했습니다. 원근법의 원리..
글을 쓰다보면 움직이는 그림 영상이 필요할 때가 종종있습니다. 바로 앞 글에서 영상을 만들었는데 예전에 만든 방법을 잊어버려 한참 고생해서 기록해 봅니다. 휴대폰(갤럭시)으로 움짤 만들기 간단하게 움짤만드는 방법입니다. 폰의 사진 폴더에서 점 세개를 클릭해서 GIF만들기를 선택합니다. 순서대로 그림이 정렬되어 있으면 모든 그림을 동시에 클릭해서 저장하시면 바로 만들 수 있습니다. 순서가 다르거나 중간에 삽입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아래쪽 +를 눌러 추가하고 싶은 그림을 넣거나 –를 눌러 그림을 빼도 됩니다. 완성한 움짤입니다. 갤럭시의 경우 갤러리-앨범-움직이는 GIF 사진 속에 파일이 있습니다. 중간 빠르기인데 속도는 3가지로 가능합니다. 포토샵으로 움짤만들기 폰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속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