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은 시간을 낼 수 없어서 4월 7일에 벚꽃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벚꽃이 너무 빨리 지네요. 예전 경북 도청 앞길도 벚꽃이 거의 다 지고 새 잎들이 올라와서 푸른 나무로 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벚꽃이 지고 한주 정도 지나면 팔공산에 벚꽃이 폈던 기억이 나서 어제 오후 늦게 팔공산 수태골로 갔습니다. 해는 보이지 않고 길에는 벚꽃이 없네요. 이미 진 건 아닌가 해서 내렸더니 이제 꽃봉우리가 만들어졌네요. 산은 여전히 춥고 중심지는 갑자기 따뜻한 바람에 이렇게 꽃이 피지도 않았나 봅니다. 가장 많이 핀 것 같은 벚꽃이 이정도로 피어 있네요. 벚꽃 종류도 다른지 수태골 올라가는 못에는 제법 많이 핀 벚꽃이 한그루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산에 온 기분에 수태골 옆 언덕으로 걸어올라갔더니 진달래가..
예전에는 기온이나 비오는지가 궁금해서 날씨예보를 보았는데 요즘은 미세먼지때문에 날씨예보를 더 신경써서 보게 됩니다. 대구는 상대적으로 미세먼지가 덜해 서울에 있는 가족들만 걱정했는데 이번 겨울은 대구도 미세먼지를 느끼게 됩니다. 아이는 마스크쓰는게 너무 불편해서 아무리 권해도 쓰지 않았는데 지난 토요일에는 직접 약국에서 구입해 쓰고 들어오네요. 우리도 운동하거나 야외활도을 하게 되면 마스크를 사용해야할 것 같아 코스트코에서 대량으로 구매했습니다. 구입전 kf에 대해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94나 99는 바이러스까지 차단하는데 쉼쉬기가 불편하다고 하고 미세먼지는 kf80이면 충분하다는 글이 있어 약간 고민하고 갔는데 코스트코에는 80만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80을 구입하나 싶어서 안심하고 구입했습니다. "의약..
욕실 청소할 때마다 세정제가 너무 독한 냄새를 내는 바람에 친환경 청소를 알아보니 구연산을 희석한 물을 뿌려 놓으면 아주 쉽게 깨끗해진다는 글을 자주 보았습니다. 워낙 많은 글들이 있어서 구연산도 집에 있던터라 한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구연산을 물에 녹여 욕실 바닥과 변기에 뿌려놓고 세면대와 변기를 청소하고 난 뒤 샤워기로 물을 뿌리니 타일 사이의 줄눈이 뽀얗게 자태를 드러냅니다. 냄새도 없고 이렇게 쉽게 깨끗할 수가 있는가 생각하고 블로그 글을 쓰신분들께 감사해 했습니다. 토요일마다 욕실 청소가 너무 쉽고 즐거웠습니다. 한달쯤 지나니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더니 몇번을 더 청소하고 나니 타일 사이의 줄눈이 거의 없어져 버렸습니다. 글을 찾아봐도 한번 청소후 깨끗해졌다는 것만 있지 지속적인 구연산물 사용후..
저는 주방이나 욕실, 세탁에도 거의 비누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방비누 사용기 세탁기에 빨래비누 사용기 5~6년 전쯤 나이가 들어가면서 머리가 힘이 없어지는 느낌이 생길무렵 샴푸가 탈모를 생기게 한다는 방송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요즘은 탈모 예방 샴푸도 많이 나오지만 그때는 마트에서 파는 샴푸가 거의 대부분이었고 주방세제 대신 주방비누를 사용하고 만족해 할 무렵이어서 '머리도 비누로 감아볼까?' 라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세안용 비누로 감고 나면 한나절도 안되서 머리가 떡지고 기름이 흐른는 느낌이라 찝찝해서 검색을 해보니 많은 분들이 만들어서 쓴다고 합니다. 겁도 없이 비누만들기에 도전해서 수십장을 만들었습니다. 내가 만든 샴푸용 비누 좀 잘 만든 후 마음에 드는 비누가 아직 열 장 정도 남아 있습..
지난번 주방비누 사용 글처럼 비누를 많이 좋아합니다. 우리가족 건강을 생각하면 당연하고 하수로 나간 후를 생각해도 당연히 비누를 사용해야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주방비누 사용기 비누로 머리감기 주방이나 욕실에서 비누를 사용하는 것은 그리 불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탁의 경우는 몇가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1. 손빨래의 경우 빨래에 비누를 비벼야하는데 수건이나 속옷은 덜 상하는 재질이지만 겉옷은 좀 상하는 것 같습니다.2. 세탁기에 넣고 빨 때는 참 난감합니다. 처음에는 빨래비누를 갈아서 판매하는 가루비누를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가루 날림이 너무 심해 코가 불편할 정도여서 한 봉지를 겨우 사용하고 더 이상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검색 해보니 비누를 잘라서 물에 담아 전자렌지에 돌리면 액체세제처럼 녹여서 사용..
이사를 하게 되면 여러가지를 챙겨야합니다. 다니던 병원을 집 가까이로 옮기게 되면 지금 장기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는 지 물어보십니다. 같은 병이라도 지금까지 진료 받던 병원에서 나에게 최적화된 처방이 있다면 그런 경우와 함께 장기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의 처방내용을 소상히 알고 있으면 편리합니다. 보통은 혈압약이라고 알고 있지 복용하고 있는 약의 상품명을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다시 여러번 진료를 받으면서 조율과정을 거쳐야하는데 처방전을 받으면 "처방 의약품의 명칭"이 있는 부분이 잘 보이도록 사진을 찍어 놓으면 같은 질병에 대한 약을 바꿀때 도움이 됩니다. 또 장기적인 진료는 계속 큰 병원에서 받더라도 감기나 간단한 진료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받게 될때 사진 찍어둔 ..
얼마전 여행지에서 밤에 근육통이 생겨 마트에서진통제를 사서 먹은 적이 있습니다.두통이 생기면 손쉽게 구해서 복용하는 약이 진통제 입니다.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약국에서 그냥 구입하거나 심지어 마트에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그래서인지 진통제는 그냥 먹어도 되나 보다라고 쉽게 여길 수 있습니다.아는 이가 유투브를 시작하면서 진통제의 종류에 따른 작용을 정리해 놓았네요.관심이 있어서 양해를 구하고 리뷰해 봅니다. 우리 몸에서 '아프다'고 느끼는 것은 신경이 통증 신호를 뇌로 전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염증이 있는 곳의 세포막에서부터 PG라는 물질이 생기고이 물질이 통각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발생한다고 합니다.우리가 사용하는 진통제들은NSAIDs라고 불리는 약으로 PG라는 물질이 생기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통..
주방비누를 다 쓰고 새로운 거 꺼내다가 "이것도 포스팅하면 되겠다." 하면서 부랴부랴 사진 찍고 정리해 봅니다. 나중에 쓴 글이지만 비누관련 포스팅입니다. 비누로 머리감기세탁기에 빨래비누 사용기 씽크대 모습입니다. 새 비누낼려고 비누곽을 씻어놓았습니다. 저도 펌핑해서 사용하는 주방세제를 오랫동안 써 왔습니다. 일년에 세제를 먹는 양이 소주 세컵양이다. 그래서 설겆이후에 물에 한시간 정도 담가둔다 라는 기사들이 나오곤 했습니다. 출근해야하는데 물에 담궈두는 일은 쉽지않았습니다. 그러다 유기농매장에서 주방용 비누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천연비누라고 소개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쓴 것 뭐지?" 천연의 의미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동식물성 기름에 수산화나트륨으로 화학반응을 통해 얻은 것이 ..
몇년 전 메주를 구입하긴 했지만 직접 된장을 담근 적이 한 번 있습니다. 그때 노트에 적어놓은 것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담고 싶으신 분들이 있을까 해서요. 그때 장 담근 단지 입니다. 자세히 사진 찍어 둘텐데 아쉽네요. 된장 담글때 사용하는 독(왼쪽)과 미리 일년전에 구입해 단지에 보관한 소금(오른쪽)입니다. 음력 1월에 말날에 담그라십니다. 담그는 순서 1. 메주(콩 대두 1말)를 수세미로 씼어 놓습니다. 2. 소금물을 만듭니다. 천일염은 항상 미리 구입해 단지에 담아둡니다. 그럼 간수가 아래로 빠지면서 김치담거나 굵은 소금 사용해보면 쓴맛이 없어져요. 소금 3되에 물 1말(10되)라고 하시네요. 어머니는 큰 소쿠리에 소금을 깔고 그 위에 물을 아주 천천히 부으시며 녹이셨어요. 그러면 ..
저는 나이들면 꼭 해보고 싶은 것이 해마다 봄이 되면 된장담그는 일입니다. 아파트에서도 해마다 메주만들고 장담그시던 엄마를 뵈면서 언젠가 직접 만들어 볼 생각으로 노트에 적어놓은 것을 개인적인 기록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메주 © lambo999, 출처 Pixabay 메주는 옛날에는 음력 10월에 만들었다네요. 1. 하루 정도 불린 메주콩 5되를 6-7시간 푹 삻아요. (센불에서 끓은 후 불을 낮춘 후 뚜껑 열지말고 삶아요) 2. 삶은 콩을 찧어 모양을 만들어요. (엄마는 콩을 한김난 후 비닐 자루에다 넣고 밟으시던데 분량이 많지않으면 더 번거러울 것 같아요) 3. 찧은 콩을 모양을 만들어 짚으로 묶어서 그늘에서 뒤집어가며 말립니다. 전체의 1/3 정도가 굳을 정도가 될 때까지 말립니다. 4. 묶은 메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