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하나면 고래도 잡을 수 있다 - 울주 암각화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에는

신석기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다양한 고래의 모습이

새겨져 있어서 유명합니다.

 

 

 

2011년 신석기 시대에 사슴뼈를 갈아서 만든 작살이

꽂힌 고래 뼈가 발견되었습니다.

고래 사냥을 한 흔적입니다.

 고래가 많은 부분을 다시보면

화살표가 고래등에 그려져 있습니다.

작살맞은 고래가 보입니다.

 

 

신석기 시대의 배는

지금의 포경선처럼 크고

힘이 있는 배가 아니었을 겁니다.

몇 명이 탈 수 있는

작은 나무로 만든 배였을 겁니다.

이렇게 작은 배로

큰 고래를 잡았다고는 상상하기 힘듭니다.

 

작살 맞은 고래의 왼편에

동그라미친 부분이

고래잡는 방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자세히 그린 그림이

경상신문(2015.4.30)에 나와있습니다.

 

 

20여명이 타고 있는 배와

작살맞은 고래사이에 연결되어 있는

선에 달려 있는 것이

공기가 들어있는 풍선(부구)입니다.

풍선의 역할은

작살에 맞은 고래가 거칠게 움직일 때

배에 충격을 줄여 주고

고래가 물에 빠지지 않게 해줍니다.

 

얼마전 포스팅한 부력의 역할입니다.

공기가 들어있는 풍선은

물이 풍선을 물 위로

띄우려는 힘(부력)을 주기 때문에

풍선이 클수록

고래는 물 속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서

힘이 빠질때까지 바다 위를

헤맬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신석기 시대에 살았던

울산 부근의 옛 어른들은

부력을 이용할 수 있는 문명인임에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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