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비누쓰고 있어요.

주방비누를 다 쓰고
새로운 거 꺼내다가
"이것도 포스팅하면 되겠다."
하면서 부랴부랴 사진 찍고
정리해 봅니다.

나중에 쓴 글이지만 비누관련 포스팅입니다.


비누로 머리감기

세탁기에 빨래비누 사용기


 씽크대 모습입니다.

새 비누낼려고 비누곽을 씻어놓았습니다.
저도 펌핑해서 사용하는
주방세제를 오랫동안 써 왔습니다.
일년에 세제를 먹는 양이
소주 세컵양이다.
그래서 설겆이후에 물에 한시간 정도 담가둔다
라는 기사들이 나오곤 했습니다.
출근해야하는데
물에 담궈두는 일은 쉽지않았습니다.
그러다 유기농매장에서
주방용 비누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천연비누라고 소개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쓴 것 뭐지?"
천연의 의미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동식물성 기름에 수산화나트륨으로 화학반응을
통해 얻은 것이 비누면 화합물아닌가요?
천연 재료라고?
그럼 석유에서온 합성세제의 재료도
천연에서 온 거 아닌가요?
확실하게 모르겠지만
계속 모르기로 했습니다.
공부한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비누화반응을 통해 얻은 비누는
물에서 빨리 분해되어
좀 오래 두면 세정력이 약해져서
이를 보완한 것이 합성세제이다.
비누는 물때가 끼는데
이를 보완한것이 합성세제이다

비누를 사용하면 불편하지만
물에 빨리 분해된다니
설겆이할 때 남는 것도 적겠다는 생각과
하천으로 흘러들어갔을 때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된다고하니
깨끗한 물을 먹고 싶다면
비누를 써야겠다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수도물이 미덥지 못해

마트에서 생수 판매가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생수 페트병에서 녹아나오는
미세 플라스틱은 우짜구요.

정수기도 찜찜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하수로 버리는 물을 조금이라도
덜 오염시켜야
내 입으로 들어오는 물이 조금이라도
더 깨끗해지겠죠?

한번 펌핑하던 세제를 수세미에 문질러야하고
물때가 쉽게 끼니
헹굴때도 수세미를 사용해야하니
살짝 번거럽습니다.
하지만 자꾸 사용하니 할 만합니다.

 

이전에는 초록색 수세미를 사용했는데
비누랑 잘 맞지않아서(거품이 잘 안나요.)
수세미를 바꿨어요.
비누거품이 잘 나고
덤으로 빨리 마르네요.

 

천연 수세미를 구할 수 있으면 수세미도 바꿔야 겠습니다.

비누는 원래 아이쿱 생협에서 구입했는데
요즘은 나오지 않고
초록마을에서 나오는 재활용기름으로
만든 주방비누를 사용했어요.
그러다가
한살림에서도 주방비누가 나와서
몇개 구입했는데
새 기름으로 만들었고
첨가 향이 좀 강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아임네츄럴이라는 브랜드에서도
주방비누가 나오는데
가격과 품질은 좋은데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서
아직 온라인 구매가 불편한 저는
구입이 편치않네요.


 

한가지 불편한 점은
그릇에 물을 받아 헹구면 허연 물때가 낍니다.
비누칠 다한 후
흐르는 물에 수세미로 문지르면서 헹구면 
반짝거릴 정도로 깨끗하게 닦입니다.
워낙 물에 잘 헹궈지니 
수도물 틀어놓고 헹궈도 
물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은 이 시커먼 주방비누를 
비누곽에 놓았습니다.
참 비누곽은 몇년째 사용하고 있으니
플라스틱 쓰레기도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으니

그 점도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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