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이들면
꼭 해보고 싶은 것이
해마다 봄이 되면
된장담그는 일입니다.
아파트에서도 해마다 메주만들고 장담그시던
엄마를 뵈면서
언젠가 직접 만들어 볼 생각으로
노트에 적어놓은 것을
개인적인 기록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메주는 옛날에는 음력 10월에 만들었다네요.
1. 하루 정도 불린 메주콩 5되를 6-7시간 푹 삻아요.
(센불에서 끓은 후 불을 낮춘 후 뚜껑 열지말고 삶아요)
2. 삶은 콩을 찧어 모양을 만들어요.
(엄마는 콩을 한김난 후 비닐 자루에다 넣고
밟으시던데 분량이 많지않으면 더 번거러울 것 같아요)
3. 찧은 콩을 모양을 만들어 짚으로 묶어서 그늘에서 뒤집어가며 말립니다.
전체의 1/3 정도가 굳을 정도가 될 때까지 말립니다.
4. 묶은 메주를 햇볕에서 45일 정도 말립니다.
5. 짚단을 구해 펴놓고 그위에 잘마른 메주를 놓고 짚을 얹어두고서
2개월정도 발효시킵니다.(베란다 구석에다 해 놓으시데요.적당히
바람이 들지않으면 검은 곰팡이가 피는데 해롭다고 하십니다.)
늘 옆에서 구경만 했지 한번도 만든 적이 없는 메주!!!
좀 더 나이가 들면 만들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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