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덥지만 집을 나섰습니다. 순천을 가기로 하고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낙안읍성이었습니다. 갈때는 무작정 갔지만 다녀와서 공부를 좀 더 했습니다. 태조 6년에 흙으로 쌓았다가 세종 6년에 돌로 다시 쌓았다고 합니다. 정유재란때 순천왜성에 있던 왜군들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인조 6년 낙안군수 임경업에 의해 다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순천왜성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사람들을 데려다 쌓은 왜성입니다. 안내판은 잘 없었지만 한번씩 가 봤으면 합니다. 순천왜성 한옥마을하면 거의 기와집을 상상할 수 있는데 동헌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은 모두 초가지붕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문 매표소옆 안내소가 있더군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해설사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무더웠기에 일일이 다니면서 설명듣기..
분자들은 온도가 높을수록 분자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분자간의 거리가 멉니다. 온도가 내려가면 가까와져서 같은 부피에 더 많은 분자가 있게 되어 질량이 더 커집니다. 온도가 내려가면 밀도가 더 커진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밀도 : 일정한 부피에 대한 물질의 질량 거의 대부분의 물질은 온도가 내려가면서 운동을 적게 하게되고 한 분자가 차지하는 공간이 작아져서 밀도가 커집니다. 액체에서 고체가 될 때도 마찬가지로 분자사이의 거리가 더 가까와져 고체의 밀도가 큽니다. 하지만 물의 경우는 다릅니다. 물(왼쪽)과 얼음(오른쪽) 섭씨 4도보다 높을 때는 온도가 높으면 물분자가 운동이 활발해져서 다른 분자와 결합할 수 없을 정도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온도가 낮을수록 운동이 줄어들면서 밀도가 커집니다. 물분자의 ..
어릴 때 산에 가서 리프트카를 타본 적이 있을 겁니다. 줄에 매달려 오는 리프트카를 놓칠까봐 뛰면서 올라앉아서 갔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요즘은 케이블카가 다닐 때는 아주 빠른 속도로 다니다가 사람이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들어오면 천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탈 때마다 아주 신기해서 궁금했는데 살펴볼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남해에 가면서 사천시에서 남해로 가는 다리 옆으로 바다 위로 지나가는 케이블카를 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내려서 자세히 볼려고 했더니 관리하시는 분이 나가면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천천히 볼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서 살펴보니 이유를 알 것 같네요. 기술적인 문제는 실제로 더 어렵겠지만 기본적인 원리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진을 보면 ..
아이의 첫 과학전람회는 5학년때 4학년 담임선생님의 제안으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성적은 아주 좋은편이 아니고 엄마들이 과학 행사에 관심이 워낙 많은 학교여서 제아이에게 그런 제안이 올 줄 몰랐습니다. 나중에 선생님 말씀이 토론을 하면 너무나 열정적으로 참여해서 모험을 해봤다고 하시네요. 어쨌던 전국대회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시대회에서 3등을 했고 아이가 한층 더 자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학교마다 좀 다르지만 과학행사에는 선생님이 적극적으로 주제를 정한 뒤 아이를 선택하는 경우와 학부모가 좋은 주제를 가지고 제안하는 경우 그리고 선생님이 아이를 선택한 후 같이 주제를 잡고 실험을 해 가는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한번의 입상후 아이는 선생님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과학 행사에 자주 참여하게 되었습니..
갈릴레오가 망원경을 만들어 천체를 관측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갈릴레오가 망원경의 배율이 20배라고 했더니 주변사람들이 "어떻게 20배인지 알수 있냐?" 그러자 갈릴레오가 20배가 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갈릴레오는 어떻게 했을까요? 전문음악가이면서 수학자인 갈릴레오 아버지는 아들의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피사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시킵니다. 오스틸리오 리치의 수학 강연에 매료되어 수학공부를 합니다. 학교를 그만두고 수학 가정교사를 하다가 수학실력을 인정받아 피사대학교의 수학교수로 임명되었습니다. 이때는 지금과 달리 학문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수학교수였지만 천문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604년에 유럽의 하늘에 초신성이 나타났는데 티코브라헤가 본 초신성과 다른 것이어서 갈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