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반구대 암각화에는 신석기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다양한 고래의 모습이 새겨져 있어서 유명합니다. 2011년 신석기 시대에 사슴뼈를 갈아서 만든 작살이 꽂힌 고래 뼈가 발견되었습니다. 고래 사냥을 한 흔적입니다. 고래가 많은 부분을 다시보면 화살표가 고래등에 그려져 있습니다. 작살맞은 고래가 보입니다. 신석기 시대의 배는 지금의 포경선처럼 크고 힘이 있는 배가 아니었을 겁니다. 몇 명이 탈 수 있는 작은 나무로 만든 배였을 겁니다. 이렇게 작은 배로 큰 고래를 잡았다고는 상상하기 힘듭니다. 작살 맞은 고래의 왼편에 동그라미친 부분이 고래잡는 방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자세히 그린 그림이 경상신문(2015.4.30)에 나와있습니다. 20여명이 타고 있는 배와 작살맞은 고래사이에 연결되어 있는 선에 달..
한옥 마을에 가보면 눈여겨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집의 뒷쪽은 나무를 촘촘하게 심어놓고 마당에는 아무 것도 없이 휑하니 흙바닥만 보입니다. 여름에 나무라로 좀 심어놓으면 시원할 것 같지만 여기에 옛 어른들의 지혜가 숨어 있습니다. 낙안 읍성을 다녀오면서 동헌에서이 원리를 살펴보았습니다. 뒷마당은 나무를 심어 놓고 -낙안읍성 동헌- 앞마당은 문까지 아무것도 없습니다. 뒷마당은 나무들이 많아서 그늘 아래 공기가 시원합니다. 앞마당에는 쨍쨍한 햇볕으로 뜨겁게 데워집니다. 차가운 공기와 더운 공기가 있으면 차가운 공기가 더운 공기 쪽으로 몰려오게 됩니다. 마루에 앉아 있으면 건물 뒤에서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들어옵니다. ---------------------------------------- 초등학교 고학년이 ..
아이가 조금 자라면 과자와 빵을 만들고 싶어지죠? 밀가루를 익힌다고 빵이 되지 않죠. 빵과 과자의 기본 식감은 밀가루를 익히는데 사이사이 작은 구멍을 얼마나 촘촘하게 많이 만들어주는가에 있습니다. 구멍을 만들어 주는 방법으로 가장 집에서 많이 하는 것이 다음 3가지입니다. 1. 이스트발효이스트를 물에 개어 설탕을 조금 녹여 반죽합니다. 따뜻한 온도(40도)에 둔 다음 반죽합니다. 밀가루 반죽 속에서 이스트가 숨쉬면서 내놓은 이산화탄소 기체가 밀가루 사이의 공기방울을 만들어 줍니다. 이 과정이 발효입니다. 우리가 어릴 때 엄마가 쌀가루에 막걸리를 넣어서 부풀면 쪄 주시던 술떡이 비슷한 원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빵 구울 때 궁금해서 자꾸 오븐을 열어보게 되는데 그럼 애써 만든 밀가루속의 공기가 빠져 ..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부력이란 말을 아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부력의 크기가 유체에 잠긴 물체의 부피에 해당하는 유체의 무게와 같다 이 말에 대해 좀 살펴보겠습니다. 대야에 담긴 물이 있습니다. 미세하게는 물분자들이 이동하기도 하겠지만 물 전체를 본다면 정지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처럼 생긴 물덩어리를 상상해 봅시다. 물 속에 정지해 있습니다. 그럼 물덩어리만 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가만히 공중에 떠 있지 않고 바닥으로 떨어지겠죠? 중력때문입니다. 물덩어리는 바깥의 물이 있거나 없거나 모두 지구로부터 중력 즉 무게만큼의 힘을 받습니다. 그럼 원래 물담긴 그릇으로 가보겠습니다. 물덩어리가 떨어지지 않고 그자리에 가만히 있는 이유를 생각해 봅시다. 두번째 그림과 다른 점은 주변에 물이 있고 없고의..
두부를 만드는 것은 너무 번거러워 두번 할 일은 아니지만 초등학생이 있는 집에서는 한번 정도 시도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1. 콩 고르기 : 좋은 국산콩을 잘 골라서 세심하게 손질합니다. 2. 콩 불리기 : 마른 콩 50g을 습기가 적은 겨울철에는 약 열두 시간, 봄가을철에는 여덟시간, 여름철에서는 여섯시간 정도 불려요. 3. 믹서기로 콩갈기 : 콩 불린 물을 함께 넣어 가는데, 불린 콩 130g 에 물 200 mL 정도가 적당합니다. 4. 콩물 끓이기 : 약 95~100도에서 8 ~10분정도 끓여요. 5. 콩물 걸러내기 : 촘촘한 천(삼베천)으로 걸러 콩물만 분리해내요. 천 위에 남은 것이 비지예요. 6. 두유 끓이기 : 두유를 다시 끓여서 75℃정도 식힙니다. 7. 두유 응고시키기 : 간수 20m..
둘째가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지만 두아이 다 학원을 멀리했기 때문에 의도치 않은 엄마표 공부를 떠맡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참 그때 잘 했다 싶은 것도 있었고, 굳이 그렇게 까지 하지 않아도 될 것을 괜히 힘만 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일도 많았습니다. 이제 여유가 생기니 좀 정리를 해 볼려고 합니다. 너무 시간이 지난 뒤라 시대 착오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큰 틀에서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계획표가 있으면 아이 스스로 정리하는 방법을 배워서 아주 좋았어요. 제 생각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초등 5-6학년정도에서 시작해서 습관이 되면 좋을 듯합니다. 대학에 다니면서도 누가 하라고 하지 않는데 다이어리를 쓰면서 "오늘도 계획 수..
1. 수족관 히터사용요거트만들어 먹는 여러방법중 가장 저렴하고 쉬운 방법은 단지 하나와 두껑있는 병 , 여기까지는 집집마다 있잖아요. 수족관용품 파는 곳에 가면 어항 물 온도 맞추는 히터가 있는데 만원 정도면 살 수 있어요. 처음에는 물을 넣고 온도계를 꽂은후 40도가 되도록 히터의 온도조절나사를 조절해서 맞추어두면 다음에는 그냥 사용하시면 됩니다. 준비물 : 우유 1리터, 시중 판매하는 걸쭉한 요거트 한병, 빈 꿀병 우유에 마시는 요거트 한병을 꿀 담던 유리병에 부어 두껑을 닫고 물을 부운 단지에 히터를 넣고 담아두면 한나절 후면 맛있는 요거트를 먹을 수 있어요. 2. 보온밥솥이용다음은 히터를 구입하기 번거러울때 보온밥솥에 물을 넣고 마찬가지로 요거트넣은 우유병을 넣어 뚜껑을 닫고 보온 버튼을 눌러서 ..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과학현상을 알게 되면 적어볼 생각입니다. 책을 읽게 되면 발췌해서 요약하고 배우게 된 내용은 정리해보고 접하게 되는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과학이 있으면 또 기록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