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진단의 원리
- 과학이야기/병원에서
- 2019. 4. 1. 19:26
아기가 생기게 되면 병원에 가서 초음파 진단을 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의사가 "건강하네요."라고만 말해 줬는데 요즘은 초음파사진을 찍어서 간직하더군요. 여러 진단 장비와 함께 초음파진단기도 알아보겠습니다.
1. 초음파란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음파의 진동수는 20Hz에서 2만Hz 정도입니다. 이보다 더 큰 진동수의 음파를 초음파라고 부릅니다.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영역의 소리인 셈입니다. 실제 병원에서 사용하는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는 3.5~6 MHz의 진동수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1MHz는 백만 Hz이고 1Hz는 1초에 한번 진동하는 것을 표시합니다.
2. 초음파 진단
소리는 공기보다 물이 빠르고 물보다 딱딱한 물체에서 더 빠릅니다. 분자가 더 강하게 결합하고 있는 고체의 경우 한 분자가 진동하면 옆의 분자에게 에너지를 더 잘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질을 이루고 있는 분자들 사이의 결합정도에 따라서 소리의 속력이 달라집니다.
초음파는 보통 몸속에서 평균 1530m/초 의 속력으로 전파된다고 합니다. 몸으 조직에 따라 음속이 차이가 생기고 초음파의 전파과정에서 다른 조직을 만나면 반사나 굴절이 생깁니다. 폐나 소화기내의 공기에서는 초음파가 거의 전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복부초음파(출처:네이버지식백과)
반사되는 음파의 파모양을 영상으로 만들어 보는 방법입니다.
3. 초음파의 다른 이용
음파가 물 속에 있는 물체에 닿으면 반사됩니다. 물속에 있는 물고기 떼를 찾아내기도 합니다. 건물에다 초음파를 보내면 건물 속에 공기가 있으면 통과하지 못하고 되돌아 오는 성질을 이용해서 건물을 부수지 않고 균열을 조사하는데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길을 가다보면 안경점에서 서비스로 안경세척해 주는 곳이 많습니다. 초음파은 진동수가 크지만 사람 귀에는 들리지 않아 시끄럽지 않습니다. 초음파가 진동하면서 물속에서 거품을 만들어 흔들어 주는 역할을 하기때문에 우리가 빨래할 때 방망이로 두드려 때를 빼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해서 안경이나 귀금속을 세척하는데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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