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측정의 원리


먹을거리가 풍성해지면서 행복해지기도 하지만 당뇨병이라는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당뇨병

혈액의 중요한 역할 중 한가지가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운송하는 것입니다.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의 양이 항상 일정한 것은 아닙니다.
너무 많으면 췌장에서 만들어진 인슐린이 혈당을 낮추고 너무 높으면 글루카곤이 혈당을 높혀서 몸이 편안한 상태가 되도록 유지해 줍니다.
몸의 대사조절이 안되거나 인슐린이 부족하면 혈액속에 있는 포도당이 많아지면 망막이나 신경, 신장에서 염증을 비롯해서 여러 합병증을 만들게 되어 위험한 상황이 생깁니다.
혈당의 정상 수치는 8시간 금식 후 100~125mg/dL, 포도당 섭취 후 2시간이 될 때 100~140mg/dL라고 합니다.
mg/dL라는 단위는 milligram/deciliter 입니다. 1gram은 1000 milligram이고 1liter은 10deciliter이며 물이라면 1deciliter가 대략 100gram정도입니다.
당뇨 환자들이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혈당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비색법

가정에서 측정하기 가장 간편한 방법입니다.

혈당기


파란 부분 아래쪽에 빛이 나오는 부분과 반사된 빛을 측정하는 센서가 있습니다. 혈액을 파란 부분에 놓으면 당 산화효소(glucose oxidase)가 포도당과 반응하면서 색이 변하게 됩니다. 색에 따라 반사의 정도가 달라서 포도당의 양을 알 수 있게 되는 방법입니다.
효소를 이용하는 방법이라서 온도가 높거나 오래된 스트랩을 사용하면 효소가 변질되어 혈당값이 정상적으로 측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스트랩을 구입한 뒤  오랜기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병원에서 측정하는 값과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전기 화학 방법

소량의 혈액을 효소가 있는 활성층 부분에 놓습니다.
 

전기화학방법

 
혈액 속의 포도당이 당 산화효소(glucose oxidase)에 의 해 산화되어 생기는 과산화수소가 산소로 바뀌면서 전자를 내어 놓습니다.
포도당이 많을수록 전자가 많이 나오고 전류가 많이 흐르게 됩니다. 전극사이에 흐르는 전류를 측정해서 포도당의 농도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혈당계



연속 당 측정법(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전기 화학 방법중에서도 한번의 채혈로 측정하는 방법이 있는데 매번 바늘로 찔러야 합니다. 자주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측정기를 몸 속에 주사해서 부착하는 방법으로 계속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연속 당 측정 방법도 있습니다.

연속당측정


기계로 측정기를 한번 삽입하고 나면 한동안 편하게 측정이 가능하고 실시간 혈당 수치를 알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스마트 콘택트렌즈

눈물 속에도 포도당이 녹아 있습니다. 최근 뉴스를 보면 콘택트렌즈에 눈물 속의 포도당을 이용해서 전원으로 사용하고 포도당을 측정하는 센서를 넣어서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도 소개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간편하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개발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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