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압병실 원리

전염병이 생길 때마다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음압 병실입니다. 압력을 주변보다 낮게 만들어서 병실에 있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밖으로 새어 나오지 못하게 한 병실을 말합니다.

 

음압병실의 구조

 
잠수함이나 우주선처럼 두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의료인이 드나들 때 전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압력를 조절한 뒤 병실로 들어가는 구조라고 합니다.
음압병실 구조
공기는 압력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병실 내부의 공기가 외부보다 낮아서 밖으로 나오지 않는 구조입니다.
공기 배출기에는 정전기 필터에서 본 것과 유사한 헤파필터를 통해 여과시킨 공기만 밖으로 내보낸다고 합니다. 헤파필터는 가정용 공기청정기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음압이란

 
압력은 면에 수직으로 작용하는 힘을 면적으로 나눈 값입니다. 단위는 N/㎡으로 Pa(파스칼)이라고도 합니다. 공기가 한 개도 없는 진공이면 공기 분자가 벽을 치는 힘이 없으므로 기압이 영이 됩니다. 이런 압력을 절대 압력이라고 합니다.
 
 
의료원 측은 설치 차압 수준이 -6.2pa(파스칼) 일반적인 음압병실 설치 최저기준인 -2.5pa 만족시킨다
[출처: 중앙일보 3월 30일] '서귀포의료원에 이동식 음압병동’
 
기사에 보면 -6.2Pa 이 나옵니다.
이전의 글에서 본 것 처럼 우리가 생활하는 곳의 거의 대기중이므로 대기보다 상대적으로 얼마만큼의 압력이 큰가를 표시하는 방법이 계기 압력입니다.
대기의 압력은 101325Pa 이기 때문에 계기 압력이 -6Pa이라면 101319Pa 입니다.
 
다시 말하면 101325Pa 을 1기압이라고도 부르기 때문에 대략 10만분의 6기압이 낮다는 것과 같은 표현입니다.
평상시에는 음압병실이 필요없는 듯 보이다가 전염병이 있을 때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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