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독제 만드는 법 (비율자동계산기)
- 과학이야기/병원에서
- 2020. 2. 29. 13:25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가장 많이 필요할 때 구입하기가 만만하지 않습니다. 병원이나 공공시설에서 아주 많이 사용하는 손소독제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에탄올 구입은 좀 쉬워서 많은 분들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독의 원리
에탄올은 삼투압에 의해 세균의 세포막안으로 쉽게 들어가서 세균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죽이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에탄올의 가장 큰 역할은 세포막 속의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것인데 농도가 낮으면 단백질을 응고시키지 못해서 소독작용을 못합니다. 에탄올이 100%이면 응고 능력이 너무 커서 세균에 닿자마자 세포막을 단단하게 응고시켜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해서 오히려 세균을 죽이지 못합니다.
세균은 자체증식을 하는 세포이고 바이러스는 세포가 아니라 RNA나 DNA가 단백질껍질에 싸여있으면서 숙주의 세포속에서 증식을 합니다. 에탄올이 바이러스에게도 유사한 방법으로 단백질 껍질을 녹여 작동하지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소독 작용을 하는 에탄올의 비율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손 소독제의 에탄올 비율은 75~85%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에탄올 60~95% 이상을 권장한다.
.....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외용소독제의 표준제조기준으로 에탄올 함량 54.7~70%을 제시한다.
(출처:BBC뉴스, https://www.bbc.com/korean/news-51395785)
손소독제 만들기
재료의 적절한 비율만 유지하면 충분히 효과가 있다. 그러나 공유되는 제조법마다 비율이 많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BBC뉴스, https://www.bbc.com/korean/news-51395785)
위의 기준에 맞춰 70%의 소독제를 만들어봅니다.
준비물 : 에탄올, 증류수(혹은 정제수), 글리세린(보습을 위해 추가하는 것이라 빼도 됩니다.)
이 세가지를 혼합해서 스프레이에 넣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에탄올과 물의 비율계산
원리를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은 비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에탄올이 100%, 95%, 70%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70%짜리를 구입하시면 바로 사용하던지 글리세린 1~2%를 추가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다양한 비율의 에탄올이 있어 만들기 방법을 잘못 따라하면 효과가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70%의 100그램 소독제를 만들 때
에탄올의 양=70*100/구입에탄올농도
증류수의 양= 100 - 에탄올의 양
으로 만드시면 됩니다. 글리세린은 증류수의 양에 1-2그램 빼고 대신 넣으시면 됩니다.
에탄올 비율 계산기
계산하기 번거러우시면 아래 파일을 받아 사용하세요.
파일을 받으시면 구입 에탄올의 농도가 95 %일 때로 되어 있습니다.
빨간 네모속을 구입한 에탄올에 적혀 있는 농도를 적으시면 오른쪽에 에탄올과 증류수의 무게가 나오고 혼합하면 100그램이 됩니다.
비누로 씻는 경우에도 염기성에서 바이러스가 죽기 때문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손이 덜 거칠어지는 듯해서 소독제보다 비누로 손씻고 배달 물건이나 문 손잡이에 만든 소독제를 한번씩 뿌려줍니다.
저울이 없으시면 부피로 만드시는 방법입니다.
2020/03/01 - [과학이야기/병원에서] - 손소독제 비율 (에탄올 함량) 계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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