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공 반발계수와 홈런

2018 12월에 개정한 2019 리그 규정과 야구 규칙을 발표했는데 공인구의 반발계수 허용 범위를 이전의 0.4134~0.4374에서 일본 프로야구처럼 0.4034~0.4234로 조정하기로 발표했습니다.
반발계수가 높으면 타구의 비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공인구가 극심한 타고투저의 이유 중에 하나라는 지적을 벗어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실제 2018년 정규리그에서는 720경기에서 1 756개의 홈런이 나오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합니다.

야구공

야구공(출처: 두산백과)
개인적으로 삼성을 응원하고 열심히 보고 있는데 이 기사 때문인지 홈런도 덜 나오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기분 탓일까요?

반발계수

반발계수는 충돌후 상대 속도를 충돌 전 상대속도로 나눈 값입니다
예를 들면 시속 150km를 던지는 투수의 공을 벽에 던질 때 반발계수가 0.42라면 되튀겨 나오는 속도가 시속 63km이고 반발계수가 0.41이라면 시속 61.5km로 되튀겨 나옵니다.
반발계수가 1이라면 되돌아 나오는 속도가 원래 속도의 크기와 같게 됩니다. 이런 충돌을 완전 탄성충돌이라고도 합니다. 실제 이런 물질은 없지만 상아의 반발계수가 거의 1에 가깝습니다.
나무와 공 사이의 충돌일 때 고무로 모두 채워진 공이라면 반발계수가 더 크게 나오기 때문에 코르크위에 고무를 감고 그 위에 가죽을 덧씌워 만든다고 합니다.
같은 공이라도 나무와 공의 반발계수보다 알루미늄과 공의 반발계수가 더 큽니다. 청소년이나 아마츄어 야구 팀에서는 공을 치는 기술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알루미늄 배트를 사용합니다.

비거리

실제 야구 배트로 치면 위쪽으로 날아가고 회전이 들어가서 보통 포물체 운동하는 물체보다 더 멀리 날아갑니다.
간단하게 비교해 보기 위해 회전이 없고 공기 저항도 없이 수평에서 45도 각도 위로 날아간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시속 63km로 날아간다면 31.3m정도 날아가게 되고 시속 61.5km로 날아간다면 약 29.8m 날아갑니다. 1.5미터 정도 차이가 납니다.
실제 야구 선수가 배트로 휘두르면 똑 같은 조건일 때 약 5~6m 정도 차이가 나게 됩니다. 홈런과 2루타로 갈리게 되는 충분한 거리입니다.
하지만 반발계수의 범위가 0.02정도이기 때문에 공인구의 점검에 따라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고 투수의 실력이 또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홈런이 반발계수에만 영향을 받는다고는 볼 수 없을 것같습니다.
왠지 응원하고 있는 팀의 홈런이 작으니 별 생각이 다 들어서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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