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무재개 글을 쓰고 다음날 블로그 이웃분께서 둥근 무지개 찍은 사진을 올리셨습니다. 먼저 세가지 무지개를 보여드릴게요. 1. 자주 만나는 무지개 2. 둥근 무지개(출처:http://pixel.in.ua/archives/15667) 3. 둥근 무지개 세개의 무지개는 우리가 볼 수 있는 무지개 들입니다. "두 종류로 나누시오!" 라는 문제의 답은 아주 다양할 수 있습니다. 제가 나누는 방법은 1,2와 3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가장 바깥쪽에 있는 색이 1과 2번은 빨강이고 3번은 가장 안쪽이 빨강입니다. 생기는 기본 원리는 햇빛이 여러개의 빛깔로 이루어져 있는데 빛깔마다 굴절되는 정도가 달라서 퍼지는 현상입니다. 이것을 굴절이라고 하지요. 1번은 이전에 무지개 원리 에 포스팅한 내용을 참고하세요..
쉽게 중심잡는 방법을 지난번에 같이 알아보았습니다. 포크로 무게중심 잡기 하지만 외줄을 타는 사람은 아래로 처진 장대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긴 장대를 들고 줄 위를 걷습니다. 무게중심이 줄 위에 있어서 가만히 있으면 어차피 떨어집니다. 긴 막대까지 들고 걸으면 균형을 잡기가 더 힘들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이 바로 외줄타기의 비밀입니다. 그냥 외줄 위를 걸을 때는 몸이 자꾸 한쪽으로 치우쳐 쉽게 떨어지지만 긴 막대를 들고 걸으면 그냥 몸으로만 외줄위를 걷다가 떨어질 때보다 떨어지는 속력가 느려져서 균형을 잡기 쉬워집니다. 회전 관성이 커진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성은 운동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특성입니다. 외부에서 힘이 작용하지 않는 한 정지한 물체는 계속 정지해 있으려 하고, 운동하던 물체..
십년전쯤 스펀지라는참 재미있는 티비 프로가 있었습니다.록커 김종서가 목소리로 컵을 깨면서더욱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는 것중 하나가포크와 스푼을 연결해서 이쑤시개를 끼워컵에 올리는 장면입니다.저는 포크 두개로 해 보았습니다. 두 개의 포크의 질량중심이 이쑤시개 오른쪽 끝점이 지나가는 수직선에 있으면 쉽게 서 있겠지요. 질량 중심(무게중심) : 물체의 모든 질량이 한점에 있는 것처럼 작용하는 점 물체를 이루는 질량들의 평균 위치 포크를 대략 그려보았습니다. 찍은 사진의 오른편에서 본 그림입니다. 왼쪽 그림은 포크두개를 잘 올려놓았을 때 입니다. 포크사이의 노란점은 이쑤시개가 있는 부분입니다. 빨간 동그라미는 두 포크의 무게 중심입니다. 포크에 연결한 이쑤시개를 올려 놓을 때 균형..
어릴 때 고층아파트에 가서 엘리베이터를 타보고는 참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이야 워낙 건물마다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예전에는 5층 아파트가 높다고 여겨질 때에는 엘리베이터가 신기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엘리베이터는 1500kg에서 2000kg정도 됩니다. 이 무거운 엘리베이터를 어떻게 올렸다 내렸다 할까요? 지금부터 5000년전 쯤 만들어졌다고 추정되는 피라미드로도 이 도르래를 사용했을거라고 짐작은 할 수 있지만 보통은 기원전 200년쯤 지금의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살았던 아르키메데스가 만들었다고하기도 합니다. 기원전 8세기 아시리아 전투 장면을 그린 그림에서 병사가 벽 너머로 통을 옮기는데 도르래를 사용하는 모습이 있다고도 합니다. 이런 간단한 도르래는 우리 우물가에도 있었습니다. 무거운 물건..
갈릴레오가 망원경을 만들어 천체를 관측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갈릴레오가 망원경의 배율이 20배라고 했더니 주변사람들이 "어떻게 20배인지 알수 있냐?" 그러자 갈릴레오가 20배가 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갈릴레오는 어떻게 했을까요? 전문음악가이면서 수학자인 갈릴레오 아버지는 아들의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피사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시킵니다. 오스틸리오 리치의 수학 강연에 매료되어 수학공부를 합니다. 학교를 그만두고 수학 가정교사를 하다가 수학실력을 인정받아 피사대학교의 수학교수로 임명되었습니다. 이때는 지금과 달리 학문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수학교수였지만 천문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604년에 유럽의 하늘에 초신성이 나타났는데 티코브라헤가 본 초신성과 다른 것이어서 갈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