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이들면 꼭 해보고 싶은 것이 해마다 봄이 되면 된장담그는 일입니다. 아파트에서도 해마다 메주만들고 장담그시던 엄마를 뵈면서 언젠가 직접 만들어 볼 생각으로 노트에 적어놓은 것을 개인적인 기록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메주 © lambo999, 출처 Pixabay 메주는 옛날에는 음력 10월에 만들었다네요. 1. 하루 정도 불린 메주콩 5되를 6-7시간 푹 삻아요. (센불에서 끓은 후 불을 낮춘 후 뚜껑 열지말고 삶아요) 2. 삶은 콩을 찧어 모양을 만들어요. (엄마는 콩을 한김난 후 비닐 자루에다 넣고 밟으시던데 분량이 많지않으면 더 번거러울 것 같아요) 3. 찧은 콩을 모양을 만들어 짚으로 묶어서 그늘에서 뒤집어가며 말립니다. 전체의 1/3 정도가 굳을 정도가 될 때까지 말립니다. 4. 묶은 메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