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천문대

예전 학생때 망원경으로 별을 보는 것이 참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모두 가벼운 취미로 잊어버렸지만 지인은 진짜 천문학자가 되어 보현사 천문대에서 밤낮없이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멀지않은 곳이니 한번쯤 다녀와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지난 여름에나 다녀왔습니다. 별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있으면 다녀와 볼 만합니다.

 

우리나라에 수많은 천문대가 있지만 일반인 관람용이고 연구용으로는 소백산과 보현산 두 곳에 있는 천문대가 전부입니다. 보현산 천문대 망원경은 최근 사용하고 있는 만원권 뒷면에 그림이 있습니다.

 

혼천의와 보현산 천문대 망원경이 그려진 만원권 지폐

 

보현산 천문대를 목적으로 가다보니 산으로 오르기 전에 보현산 천문 과학관이 보입니다. 산 정상에는 연구용 건물이 대부분이라 관람할 수 있는 시설은 거의 없습니다.

 

천문 과학관을 관람 신청해서 망원경이 있는 관측실에서 돔이 열리는 것부터 신기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보현산 천문 과학관

 

천문대 옆 데크길도 좋다고 해서 온김이 천문대까지 올라갔습니다.

 

보현산 천문대까지 가는 길

 

네비게이션에서 볼 수 있듯이 정말 꼬불한 길로 올라갔습니다. 한번쯤 가는 것은 어렵지 않은데 출퇴근 할 연구원들은 참 힘들겠구나 생각드는 길이었습니다.

 

연구동이외에는 

보현산천문대와 관측소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지만 밖에서 보기만해도 멋진 모습입니다. 천문대 주차장에서 연구소까지 올라가는 길과 산정상까지 숲사이로 만들어 놓은 1킬로미터 정도의 데크를 걷는 것도 좋았습니다.

 

한 여름인데도 시원할 정도로 높은 고도의 산 숲 사이를 걷는 것이 좋았는데 길이가 짧아 아쉬웠습니다.

보현산천문대 가는 길
보현산 천문대 가는 길

 

보현산 시루봉

 

하늘의 별을 보는 단순한 멋짐이 아닌 우리나라가 천문학의 발전에도 앞장 서 있다는 설명을 보니 참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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