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튀김을 집에 가지고 와서 좀 두다보면 금새 눅눅해져 버립니다. 하지만 튀김의 원리만 안다면 원래 튀김보다 더 맛있게 되살릴 수 있어요. 튀김이 맛있는 원리 - 마이야르 반응 기름을 가열해서 튀김옷을 입힌 재료를 넣으면 맛있는 튀김이 되는 원리입니다. 1. 튀길때 보통 기름을 180도 이상으로 가열합니다. 물은 100도에서 증발하기 때문에 튀김재료를 뜨거운 기름에 넣는 순간 튀김옷에 있는 수분이 재빠르게 수증기로 바뀌어 보글거리는 기포로 밖으로 빠져 나옵니다. 2. 베이킹파우더는 50도가 넘으면 열반응으로 이산화탄소를 발행합니다. 달걀 흰자도 저을 때 만들어진 공기방울이 있습니다. 온도가 높아지면서 부피가 커지고 밀가루가 밀어내며서 빈 공간을 만들어 익은 튀김옷을 폭신하게 됩니다. 3. 녹말은..
드디어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보고 왔습니다. 암각화 박물관에 먼저 도착했습니다. 향유고래를 본 따 만든 건물이 암각화 박물관입니다. 예전 교과서에서는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청동기 시대라고 실려있었습니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만들어진 시기 2010년 울산 황성동 유적에서 발견된 사슴뿔을 갈아만든 작살촉이 박힌 고래뼈를 발견해서 탄소연대 측정을 하니 5000~6000년 전이었습니다. 고대 유물의 연대 측정의 원리 - 탄소 연대 측정 사해 부근에서 1947년 양치기들이 구약성서가 히브리어로 적혀져 있는 파피루스와 양피지를 발견했습니다. 종교적이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내용이 적혀있어서 연대를 몹시 알고 싶어했습니다. chaedy.tistory.com 암각화에 그려진 그림과 다른 신석기 유적을 비교해 ..
도산서원을 가는길에 안동댐과 안동 민속박물관을 들렀습니다. 주차을 하고 "월영교"라는 이쁜 이름의 다리를 건너 민속마을로 들어갔습니다. 안동 민속 박물관에는 여늬 민속마을처럼 한옥들이 있었는데 특히 눈에 띄는 초가집이 보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대청이 필요한 남쪽지방은 주로 일자형을 집을 짓습니다. 문도 들창을 만들거나 마루를 크게 만든 한옥이 대부분입니다. 여름에 더 시원한 한옥 마루 한옥 마을에 가보면 눈여겨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집의 뒷쪽은 나무를 촘촘하게 심어놓고 마당에는 아무 것도 없이 휑하니 흙바닥만 보입니다. 여름에 나무라로 좀 심어놓으면 시원할 것 같지 chaedy.tistory.com 까치지붕집 겨울에 추위를 더 걱정해야하는 북쪽이나 산간지방에서는 보온에 더 신경써서 집을 짓습니다. 봉화..
한옥의 지붕 모양이 옆에서 보면 직선이 아니고 곡선입니다. 이유는 빗방울이 지붕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스며들수가 있어 지붕에 빗방울이 머무르는 시간이 짧을수록 좋기 때문입니다. 경사기울기와 지붕에 빗물이 머무르는 시간 갈릴레오가 빗면에서 실험을 한 것은 짧은 시간 간격동안 일어나는 일을 잘 관찰하기 어려운 시대에 운동변화를 상대적으로 느리게 바꾸어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실험입니다. 중력가속도를 10㎨ 라고 하면 1m를 내려오는 동안 걸리는 시간은 대략 (가)는 0.45초, (나)는 0.53초 (다)는 0.63초입니다. 1m내려온 후의 속력은 (가)는 4.5㎧이고 (나)는 3.7㎧이고 (다)는 3.2㎧입니다. 같은 거리를 내려와도 완만하게 내려오면 오래걸리고 속력도 조금만 빨라집니다. 한옥 ..
압력밥솥에서 밥을 하면 찰지게 완성되어 맛있다고 압력솥을 많이 사용합니다. 압력이 높으면 물의 끓는점이 높아져 더 높은 온도에서 끓게 됩니다. 압력밥솥의 원리 예전에 가마솥을 사용해서 밥을 하면 밥이 맛있습니다. 여러 이유중 한가지가 뚜껑이 무거워 솥안의 수증기가 쉽게 빠져나갈 수없어서 주변으로 열손실이 적게 되고 온도가 빨리 올라갑니다. chaedy.tistory.com 1기압에서 물이 100도에서 끓고 2기압에서 120도 정도에서 끓는 것을 이전 글에서 계산해 보았습니다. 최근 쿠쿠에서 트윈프레셔라는 밥솥을 광고하면서 초고압(2기압정도)에서 밥을 하면 찰지고 무압에서 고슬한 밥맛을 즐길수 있다고 광고합니다. 왜 압력에 따라 밥맛이 달라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전분의 구성 전분은 아밀로스와 아밀로펙틴으로..
생크림을 얹어 구운 안심 스테이크를 만들었습니다. 생크림을 사야하는 휘핑크림을 구입해야 할까 한참 고민하다 생크림을 구입했습니다. 안심을 구워서 송이와 표고 버섯을 휘핑한 생크림에 넣어 구우니 수플레와 같이 먹는 스테이크 느낌이라 참 맛있었습니다. 생크림의 원리 원심분리기는 밀도가 다른 물질을 분리해 내는 방법으로 밀도가 작은 유지방을 원심분리 방법을 사용해서 따로 모을 수 있습니다. 원심분리기의 원리 원심분리기는 실험실이나 병원에서 혼합 액체를 분리하는데 사용하는 기구입니다. 액체 밀도에 따라 층 분리 밀도가 다른 여러 액체를 혼합한 후 두고 시간이 지나면 밀도가 큰 액체부 chaedy.tistory.com 구입한 생크림은 유지방이 38%입니다. 우유 속의 지방은 지방구 막이라는 특수한 막에 쌓여있는 ..
집의 유리창이 클수록 전경을 즐길 수 있어서 가능하면 넓은 유리창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유리창이 넓을수록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울 수 있어서 창의 크기를 원하는 만큼 넓게 만들 수 없었습니다. 요즘은 단열 유리가 많이 나오면서 전면이 전체 유리로 만들어진 건물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열의전달 열에너지는 전도(conduction), 대류(convection), 복사(radiation)의 세 형태로 전달됩니다. 1. 전도 온도가 높으면 물질을 이루는 분자들이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활발하게 움직이는 분자들이 옆에 있는 분자들과 충돌하면서 에너지를 주는 방식입니다. 냄비 바닥에 렌지 불 위에서 데우면 냄비 속의 음식으로 열이 전달되어 뜨거워지는 이유가 됩니다. 2. 대류 난로에 손을 직접 ..
얼마전 아는 이로부터 재미있는 자판기가 있다고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아이스크림 사진이 한장이 있고 뒤에 거울이 있어 무수히 많은 아이스크림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정작 자신의 모습은 거울에 비치지 않는다고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매직 미러의 원리 백과사전에서 매직미러를 검색해 보면 알루미늄이나 은을 아주 얇게 발라 만든다고 합니다. 한쪽에서 보면 반대쪽의 물체를 볼 수 있으나, 반대쪽에서는 한쪽의 물체를 볼 수 없으며, 자기 자신이 보이도록 반투명경을 사용해서 만든 거울을 말한다. 유리의 한쪽 면에 알루미늄 등 금속을 진공증착하여 반사율을 50% 정도로 하여 만든다. 밝은 곳의 조도를 100이라고 하고 어두운 곳의 조도를 10이라고 가정합니다. 매직미러의 반사율을 50%라고 하면 밝은 곳에서 ..
무쇠솥을 사용한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 밥맛이 무척 좋은 무쇠솥 하나만으로 만족할 수 없어 고심끝에 무쇠팬도 장만했습니다. 무쇠솥 밥맛의 원리 무쇠 솥을 장만했습니다. 무쇠솥 밥맛이 좋은 이유 열용량은 1도 온도 올리는데 필요한 열로 열용량이 크면 온도변화가 적게 됩니다. 열용량은 비열 곱하기 질량이므로 같은 재료라도 무거울수 chaedy.tistory.com 지난 번 무쇠솥을 길들일 때는 무쇠 시즈닝의 일반적인 방법을 보고 오븐에서 구웠습니다. 무쇠솥에 밥해먹고 발효종으로 빵을 굽기도 했는데 밥을 하고 나서 약불에 말려서 매일 밥해 먹으니 굳이 기름칠을 하지 않아도 녹슬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쇠솥을 약불에 말리고 기름칠하지 않으니 빵구울 때 밀가루를 듬뿍 바르지 않으면 가끔 눌러 붙을 때..
등산을 즐기시는 분들은 나침반을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산책수준으로 산에 다니는 저는 쉽게 그냥 다닙니다. 빈 손으로 산에 가서 어느 쪽이 남쪽인지 궁금할 때가 한번 씩 생깁니다. 시계로 남쪽찾는 방법 시계의 시침을 태양이 있는 방향으로 맞춥니다. 12시의 방향과 시침의 방향의 가운데 위치가 남쪽이 됩니다. 태양이 정남에 왔을 때 낮 12시라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낮 12시에 태양은 남쪽에 있고 시계의 시침은 12시를 가리키게 됩니다. 바로 시침과 12시 방향이 일치하고 그 방향이 바로 남쪽이 됩니다. 12시가 아닐 때를 살펴 보겠습니다. 만약 시계를 24시간에 한바퀴 돌도록 만들었다면 태양의 각도 변화와 시침이 돌아가는 각도가 똑같습니다. 태양과 시침의 각도가 같이 변하기 때문에 시침..
매일 짓는 밥이지만 예전 바쁠때는 전기밥솥에 해 먹다가 시간이 조금 많아져서 쫄깃한 밥맛을 생각해서 꽤 오랜 기간 압력솥에 밥을 해 먹었습니다. 압력밥솥의 원리 예전에 가마솥을 사용해서 밥을 하면 밥이 맛있습니다. 여러 이유중 한가지가 뚜껑이 무거워 솥안의 수증기가 쉽게 빠져나갈 수없어서 주변으로 열손실이 적게 되고 온도가 빨리 올라갑니다. chaedy.tistory.com 그러다 최근에 고슬한 밥을 먹기 위해서 가마솥을 구입해서 밥을 해 먹고 있습니다. 여유가 생기면서 밥맛에 더 관심을 가지고 밥을 하곤 합니다. 혼자 살고 있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면서 손쉽게 밥하는 방법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은 것에 놀랐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전자렌지에 밥을 하는 방법을 보게 되었습니다. 궁금한 김에 따라해..
영국에서는 백신을 맞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보면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한정된 몇 곳에서 접종을 한다고 합니다. 기존의 백신은 병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죽거나 약화된 병원체를 주사하면 몸 속에서 항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면역이 된다고 합니다. mRNA는 세포질에서 단백질을 만들 때 핵 안에 있는 DNA의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RNA입니다. 이번에는 mRNA를 기반으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모더나의 경우에는 영하 20도에서 보관할 수 있지만 화이자에서 만든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한다고 합니다. 근육에 이상이 있으면 mri를 찍습니다. 공명현상과 MRI 원리 전자레인지 원리를 설명하다보니 공명이란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기본적인 과학원리로는 가능하지만 기술적으로 더 ..
최근에 아마존에서 비접촉식 손바닥 인증 기술을 이용한 “아마존원”이라는 인증 결제 수단을 개발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단말기에 손을 보여주면 본인 확인되고 결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접촉을 꺼려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일 거라는 내용도 함께 있었습니다. 얼마전 은행의 현금 인출기에서 손바닥 정맥 스캐너 볼 수 있었습니다. 빛의 흡수 빛은 다양한 파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 광선도 빨강에서 보라까지 무지개 빛이 합쳐져 있습니다. 이 가시광선도 빛의 아주 일부입니다. 눈으로 볼수 있는 빛 중 파장이 가장 긴 빛은 빨강색이고 빨강 색보다 조금 더 긴 파장을 가지는 빛이 근적외선입니다. 몸의 대부분을 이루는 물을 비롯해서 지방, 콜라겐, 헤모글로빈과 같은 다양한 물질들이 빛을 조금씩 흡수..
원심분리기는 실험실이나 병원에서 혼합 액체를 분리하는데 사용하는 기구입니다. 액체 밀도에 따라 층 분리 밀도가 다른 여러 액체를 혼합한 후 두고 시간이 지나면 밀도가 큰 액체부터 아래쪽에 쌓이면서 층이 나뉘어 집니다. 물 속에 물보다 밀도가 작은 코르크 알갱이를 넣었다고 생각하면 코르크 알갱이는 물 위로 떠 오르게 됩니다. 코르크에 작용하는 중력보다 주변의 물이 받혀주는 부력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부력-아르키메데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부력이란 말을 아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부력의 크기가 유체에 잠긴 물체의 부피에 해당하는 유체의 무게와 같다 이 말에 대해 좀 살펴보겠습니다. 대야에 담긴 물이 chaedy.tistory.com 두 종류의 비슷한 밀도의 액체가 섞여 있으면 천천히 오랜 시간이 지나면 ..
봄에 부푼 꿈을 안고 뿌린 씨앗이 10개 이상 싹을 틔워서 올해 수세미가 너무 많아지면 어떻게 할까 살짝 고민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잘 자라던 옥상의 어린 수세미들은 너무 강한 해를 이기지 못하고 열심히 물을 주었음에도 모두 말라 죽고 말았습니다. 2020/05/08 - [과학이야기/꽃밭에서] - 수세미 씨앗에서 새싹으로 오히려 별 기대하지 않았던 담벼락 옆에서 느리게 연약하게 자라던 수세미 한 포기만 여름을 견디고 꽃을 피웠습니다. 수세미를 키우면서도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달랑 한 포기만 남은 수세미라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가끔씩 물도 주고 했더니 노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10월이 되어서야 느리게 수세미 열매가 달리기 시작합니다. 수세미 열매를 식용으로 하기 위해서는 훨씬 작고 여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