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들은 온도가 높을수록 분자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분자간의 거리가 멉니다. 온도가 내려가면 가까와져서 같은 부피에 더 많은 분자가 있게 되어 질량이 더 커집니다. 온도가 내려가면 밀도가 더 커진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밀도 : 일정한 부피에 대한 물질의 질량 거의 대부분의 물질은 온도가 내려가면서 운동을 적게 하게되고 한 분자가 차지하는 공간이 작아져서 밀도가 커집니다. 액체에서 고체가 될 때도 마찬가지로 분자사이의 거리가 더 가까와져 고체의 밀도가 큽니다. 하지만 물의 경우는 다릅니다. 물(왼쪽)과 얼음(오른쪽) 섭씨 4도보다 높을 때는 온도가 높으면 물분자가 운동이 활발해져서 다른 분자와 결합할 수 없을 정도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온도가 낮을수록 운동이 줄어들면서 밀도가 커집니다. 물분자의 ..
어릴 때 산에 가서 리프트카를 타본 적이 있을 겁니다. 줄에 매달려 오는 리프트카를 놓칠까봐 뛰면서 올라앉아서 갔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요즘은 케이블카가 다닐 때는 아주 빠른 속도로 다니다가 사람이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들어오면 천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탈 때마다 아주 신기해서 궁금했는데 살펴볼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남해에 가면서 사천시에서 남해로 가는 다리 옆으로 바다 위로 지나가는 케이블카를 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내려서 자세히 볼려고 했더니 관리하시는 분이 나가면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천천히 볼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서 살펴보니 이유를 알 것 같네요. 기술적인 문제는 실제로 더 어렵겠지만 기본적인 원리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진을 보면 ..
갈릴레오가 망원경을 만들어 천체를 관측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갈릴레오가 망원경의 배율이 20배라고 했더니 주변사람들이 "어떻게 20배인지 알수 있냐?" 그러자 갈릴레오가 20배가 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갈릴레오는 어떻게 했을까요? 전문음악가이면서 수학자인 갈릴레오 아버지는 아들의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피사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시킵니다. 오스틸리오 리치의 수학 강연에 매료되어 수학공부를 합니다. 학교를 그만두고 수학 가정교사를 하다가 수학실력을 인정받아 피사대학교의 수학교수로 임명되었습니다. 이때는 지금과 달리 학문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수학교수였지만 천문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604년에 유럽의 하늘에 초신성이 나타났는데 티코브라헤가 본 초신성과 다른 것이어서 갈릴레..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에는 신석기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다양한 고래의 모습이 새겨져 있어서 유명합니다. 2011년 신석기 시대에 사슴뼈를 갈아서 만든 작살이 꽂힌 고래 뼈가 발견되었습니다. 고래 사냥을 한 흔적입니다. 고래가 많은 부분을 다시보면 화살표가 고래등에 그려져 있습니다. 작살맞은 고래가 보입니다. 신석기 시대의 배는 지금의 포경선처럼 크고 힘이 있는 배가 아니었을 겁니다. 몇 명이 탈 수 있는 작은 나무로 만든 배였을 겁니다. 이렇게 작은 배로 큰 고래를 잡았다고는 상상하기 힘듭니다. 작살 맞은 고래의 왼편에 동그라미친 부분이 고래잡는 방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자세히 그린 그림이 경상신문(2015.4.30)에 나와있습니다. 20여명이 타고 있는 배와 작살맞은 고래사이에 연결되어 있는 선에 달..
한옥 마을에 가보면 눈여겨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집의 뒷쪽은 나무를 촘촘하게 심어놓고 마당에는 아무 것도 없이 휑하니 흙바닥만 보입니다. 여름에 나무라로 좀 심어놓으면 시원할 것 같지만 여기에 옛 어른들의 지혜가 숨어 있습니다. 낙안 읍성을 다녀오면서 동헌에서이 원리를 살펴보았습니다. 뒷마당은 나무를 심어 놓고 -낙안읍성 동헌- 앞마당은 문까지 아무것도 없습니다. 뒷마당은 나무들이 많아서 그늘 아래 공기가 시원합니다. 앞마당에는 쨍쨍한 햇볕으로 뜨겁게 데워집니다. 차가운 공기와 더운 공기가 있으면 차가운 공기가 더운 공기 쪽으로 몰려오게 됩니다. 마루에 앉아 있으면 건물 뒤에서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들어옵니다. ---------------------------------------- 초등학교 고학년이 ..
아이가 조금 자라면 과자와 빵을 만들고 싶어지죠? 밀가루를 익힌다고 빵이 되지 않죠. 빵과 과자의 기본 식감은 밀가루를 익히는데 사이사이 작은 구멍을 얼마나 촘촘하게 많이 만들어주는가에 있습니다. 구멍을 만들어 주는 방법으로 가장 집에서 많이 하는 것이 다음 3가지입니다. 1. 이스트발효이스트를 물에 개어 설탕을 조금 녹여 반죽합니다. 따뜻한 온도(40도)에 둔 다음 반죽합니다. 밀가루 반죽 속에서 이스트가 숨쉬면서 내놓은 이산화탄소 기체가 밀가루 사이의 공기방울을 만들어 줍니다. 이 과정이 발효입니다. 우리가 어릴 때 엄마가 쌀가루에 막걸리를 넣어서 부풀면 쪄 주시던 술떡이 비슷한 원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빵 구울 때 궁금해서 자꾸 오븐을 열어보게 되는데 그럼 애써 만든 밀가루속의 공기가 빠져 ..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부력이란 말을 아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부력의 크기가 유체에 잠긴 물체의 부피에 해당하는 유체의 무게와 같다 이 말에 대해 좀 살펴보겠습니다. 대야에 담긴 물이 있습니다. 미세하게는 물분자들이 이동하기도 하겠지만 물 전체를 본다면 정지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처럼 생긴 물덩어리를 상상해 봅시다. 물 속에 정지해 있습니다. 그럼 물덩어리만 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가만히 공중에 떠 있지 않고 바닥으로 떨어지겠죠? 중력때문입니다. 물덩어리는 바깥의 물이 있거나 없거나 모두 지구로부터 중력 즉 무게만큼의 힘을 받습니다. 그럼 원래 물담긴 그릇으로 가보겠습니다. 물덩어리가 떨어지지 않고 그자리에 가만히 있는 이유를 생각해 봅시다. 두번째 그림과 다른 점은 주변에 물이 있고 없고의..
두부를 만드는 것은 너무 번거러워 두번 할 일은 아니지만 초등학생이 있는 집에서는 한번 정도 시도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1. 콩 고르기 : 좋은 국산콩을 잘 골라서 세심하게 손질합니다. 2. 콩 불리기 : 마른 콩 50g을 습기가 적은 겨울철에는 약 열두 시간, 봄가을철에는 여덟시간, 여름철에서는 여섯시간 정도 불려요. 3. 믹서기로 콩갈기 : 콩 불린 물을 함께 넣어 가는데, 불린 콩 130g 에 물 200 mL 정도가 적당합니다. 4. 콩물 끓이기 : 약 95~100도에서 8 ~10분정도 끓여요. 5. 콩물 걸러내기 : 촘촘한 천(삼베천)으로 걸러 콩물만 분리해내요. 천 위에 남은 것이 비지예요. 6. 두유 끓이기 : 두유를 다시 끓여서 75℃정도 식힙니다. 7. 두유 응고시키기 : 간수 20m..
1. 수족관 히터사용요거트만들어 먹는 여러방법중 가장 저렴하고 쉬운 방법은 단지 하나와 두껑있는 병 , 여기까지는 집집마다 있잖아요. 수족관용품 파는 곳에 가면 어항 물 온도 맞추는 히터가 있는데 만원 정도면 살 수 있어요. 처음에는 물을 넣고 온도계를 꽂은후 40도가 되도록 히터의 온도조절나사를 조절해서 맞추어두면 다음에는 그냥 사용하시면 됩니다. 준비물 : 우유 1리터, 시중 판매하는 걸쭉한 요거트 한병, 빈 꿀병 우유에 마시는 요거트 한병을 꿀 담던 유리병에 부어 두껑을 닫고 물을 부운 단지에 히터를 넣고 담아두면 한나절 후면 맛있는 요거트를 먹을 수 있어요. 2. 보온밥솥이용다음은 히터를 구입하기 번거러울때 보온밥솥에 물을 넣고 마찬가지로 요거트넣은 우유병을 넣어 뚜껑을 닫고 보온 버튼을 눌러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