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라언덕과 진골목

다른 지역에서 대구를 방문하면 청라언덕을 보러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청라언덕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했는데 구경오신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오른쪽 아래 kakao라고 적힌 위치가 3호선 청라언덕역입니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계산오거리에 내리면 됩니다. 왼쪽 아래 남산지구대라고 적인 곳이 계산오거리입니다.

 

주변을 자주 지나다니지만 입구가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엘디스 리젠트 호텔 서편의 입구로 들어가면 됩니다.

 

정라언덕 입구

 

너무 올라가지 말고 사진에서 보이는 빨간 벽돌집 옆 오른편에 자그마한 길이 있으면 올라가면 됩니다. 빨간 벽돌집 부근에 가서 조심스레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쉽습니다. 

 

구경을 마치고 3.1운동계단으로 내려옵니다. 이 계단으로 올라가려면 계산성당 건너 24시 이마트 옆 골목에 사진과 같은 계단이 보입니다.

 

3.1 운동계단

 

선교사들이 살던 집들이 보입니다.

 

 

블레어집 옆 동무생각 가사가 적혀있는 청라언덕을 볼 수 있습니다.

 

 

청라언덕이 마산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도 있어 혹시나 해서 두 학교의 교가를 찾아보았습니다. 마산창신고등학교 교가와 신명여고의 교가가 공교롭게도 모두 이은상 작사 박태준 작곡입니다. 

 

어느 곳이든 청년 박태준의 설레이는 사연이 있는 아름다운 언덕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대구 최초의 사과나무의 손자나무

 

선교사들이 대구에 처음으로 심은 사과나무의 흔적과 그 후손 나무도 자라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의 집과 언덕의 구조가 돌에 그려져 있습니다.

 

 

어릴 때 보던 동산병원 입원실의 입구가 바뀌었는데 여기로 옮겨 두었네요. 

 

 

지금은 모두 닫혀있는데 원래는 최초의 의료기기들을 전시해 놓았다고 하니 다시 한 번 들러서 봐야겠습니다.

 

3.1운동계단을 통해 내려와서 이상화 시인 고택을 들러 보았습니다. 

 

 

지도의 오른쪽 위쯤 김원일 작가의 "마당 깊은 집" 박물관도 있습니다. 약령시로 들어가면 한약 재료를 판매하는 가게들과 한약 박물관도 있어서 근대 골목의 정취를 진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