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바위 뒷길(관음휴게소)

가끔씩 갓바위를 다녀옵니다. 다른 지역에서 갓바위를 검색해서 주차장을 찾으면 대구쪽을 알려주고 올라가는데 꽤 힘이 듭니다.

 

아주 잘 걷는 편이 아니라 가능하면 영천쪽으로 가곤 합니다. 보통 "갓바위 뒷길"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검색할 때는 네비게이션에 "관음휴게소"라고 검색하면 영천 쪽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버스 종점까지 올라가서 주차를 할 수 있었고 일요일처럼 방문자가 많을 때만 공영주차장에서 더 이상 차가 올라가지 못하게 차단했습니다.

 

요즘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모두 공영주차장에서 주차를 해야합니다.

 

갓바위 공용주차장에서 버스종점까지는 약간의 경사로 올라가는 1km 거리입니다.

 

갓바위 버스노선(2021년 12월) 

 

공용주차장에 있는 버스시간표를 찍어두었습니다. 시간을 정확히 몰라 주차하고나니 20분정도 기다려야 해서 휴게소에서 양초를 구입해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버스종점까지 올라갔습니다.

 

10분 남짓한 거리라 올라가는 것 자체가 힘들지는 않지만 그 이후 갓바위까지 가기 전에 너무 힘이 빠져서 갓바위 가는 중간에 많이 힘들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올라갈때는 시내버스나 양초나 음료수 구입하고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걸어내려오곤 합니다.

 

무료버스는 이번에 처음 타 봤는데 올라갈때는 양초 구입할 때 주는 버스승차권으로 타지만 내려올 때는 그냥 타도 된다고 하시네요. 아마 저처럼 내려올 때 걷는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버스 종점에 도착한 무료셔틀버스

 

관음휴게소가 제법 넗어 어디서 무료 셔틀 버스를 타는지 몰라 헤매어서 버스 종점에 도착한 셔틀버스를 찍어 보았습니다. 휴게소에서 노란 큰 버스가 정지해 있는 부근으로 가시면 양초 판매소가 있습니다.

 

버스를 타는 곳은 주차장 입구 관광안내소 부근에 있습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리니 지난 밤에 눈이 와 있었나 봅니다.

 

갓바위 올라가는 입구

 

약 20~30분 걸린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쉬느라 2배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는 거의 30분 안에 도착합니다. 

 

 

힘들만 하면 보이는 건물이 있는데 예전에는 공양할 수 있었는데 코로나로 중지하고 있었습니다. 별로 찬은 많이 않아도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거의 다 올라 갔다고 생각하고 기운을 내고 조금만 더 올라가면 갓바위 부처님이 보입니다.

 

갓바위 부처님

 

예전에는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정말 힘들었는데 꾸준히 걷는 운동을 해서인지 훨씬 수월하게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나이가 더 들어가기 전에 걷기 운동을 꾸준하게 해야겠다는 마음이 더 다져졌습니다.

 

올라올때는 힘들지만 산아래를 내려보면 마음이 뻥 뚫리는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순식간으로 느껴질 만큼 수월해서 주차장까지 갈 수 있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