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 사냥

드디어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보고 왔습니다. 암각화 박물관에 먼저 도착했습니다.

 

암각화 박물관

 

향유고래를 본 따 만든 건물이 암각화 박물관입니다. 예전 교과서에서는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청동기 시대라고 실려있었습니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만들어진 시기

 

2010년 울산 황성동 유적에서 발견된 사슴뿔을 갈아만든 작살촉이 박힌 고래뼈를 발견해서 탄소연대 측정을 하니 5000~6000년 전이었습니다.

 

 

 

고대 유물의 연대 측정의 원리 - 탄소 연대 측정

사해 부근에서 1947년 양치기들이 구약성서가 히브리어로 적혀져 있는 파피루스와 양피지를 발견했습니다. 종교적이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내용이 적혀있어서 연대를 몹시 알고 싶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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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화에 그려진 그림과 다른 신석기 유적을 비교해 보면 7000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래사냥 방법

 

고래를 작은 나무배로 잡기엔 너무 위험해서 사람들이 믿을 수 없었지만 신석기 유적지에서 나온 배 일부와 노와 고래뼈등으로 고래를 사냥했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풍선 하나면 고래도 잡을 수 있다 - 울주 암각화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에는 신석기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다양한 고래의 모습이 새겨져 있어서 유명합니다. 2011년 신석기 시대에 사슴뼈를 갈아서 만든 작살이 꽂힌 고래 뼈가 발견되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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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와 배를 연결한 줄에 달린 부구의 그림으로 그때부터 부력을 이용해서 고래를 잡았다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부력-아르키메데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부력이란 말을 아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부력의 크기가 유체에 잠긴 물체의 부피에 해당하는 유체의 무게와 같다 이 말에 대해 좀 살펴보겠습니다. 대야에 담긴 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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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와 겸재 정선

 

암각화 박물관에 주차를 하고 암각화까지는 걸어가야 합니다. 1.2km의 거리지만 풍경이 너무 좋아 지루하지 않습니다.

 

겸재 정선의 "반구"의 배경(왼쪽) 암각화 가는길(오른쪽)

 

가는 길에 겸재 정선이 그린 반구의 배경이 되는 아름다운 절벽이 있습니다. 거북이가 엎드려 있는 모양이라고 해서 반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대나무가 빽빽이 둘러싸인 길도 참 운치 있습니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하지만 북쪽을 바라보고 있어서 햇빛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3~9월 사이 오후 4시쯤 비스듬한 방향에 해가 와야 보이는데 겨울이라 고도가 낮아 산 뒤로 가버리는 바람에 그림을 자세히 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암각화를 보고 언양에서 유명한 언양식 불고기를 먹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언양에서는 소고기를 아주 얇게 썰어 한 덩어리로 숯불에 굽습니다. 외형은 떡갈비와 비슷하지만 다진 고기가 아니라 식감이 조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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