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남해에 휴가가는 길에

통영엘 들렀습니다.

통영에는 가본 적이 없다는 생각때문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예전 중학교 다닐 때

수학여행을 충무로 갔었는데

그사이 지명이 바뀐 것입니다.

 

통영에 도착하자 동피랑으로 먼저 갔습니다.

벽화마을로 유명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없어질 위기의 마을에

벽화를 그려서 예쁜마을이 된겁니다.

마을을 한참 올라가니 언덕 위에

동포루라고 있습니다.

 

통영 동포루(동피랑마을)

이순신장군이 통영 앞바다를 내려다 본 곳있니다.

몇년 전 명량해전의 울돌목을 보러

진도에 간 적이 있습니다.

차를 타고가도 한나절은 간 듯이

가까운 곳이 아니었습니다.

이순신장군은

우리의 남해 앞바다의 구석 구석

물길이 어떤지

그것도 몇날 몇일에 걸쳐 시간대마다

확인했을 겁니다.

남해의 곳곳에서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보니

감사한 마음이 앞섭니다.

 

내려오니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통영중앙시장 부근에 가니

충무김밥집이 많이 있네요.

뱃일나가는 남편에게 먹이기위해

상하기 쉬운 김밥을 속을 넣지 않고 말아서

오래 둘 수 있도록 만든 아내들의 정성이

배어있는 김밥입니다.

한일김밥에 가서 충무 김밥을 먹고

강구안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짧지만 통영가면 꼭 가볼 골목이

강구안입니다.

로스터리 수다에서 커피를 마셨어요

 

강구안 로스터리수다

 

일러스터 밥장의 글을 읽다가 수다에 대해 본 적이 있습니다.

주인장의 커피도 맛있지만

과학 토크도 하고

간단한 음악회도 한답니다.

우리가 가는날은 권정애, 김동욱공연이 예고되어 있더군요.

커피맛 좋았구요.

 

좀 쉬다 나와서 한려수도 케이블카를 타러 갔습니다.

 

한려수도 케이블카 정상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내려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에

산책길을 따라 케이블카를 만들어 놓았네요.

중간중간 나무들 이름도 정성스레

적혀 있고

나무로 둘러싸인 산책길도 있어서

더위에도 걷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통영 앞바다도 참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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