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한옥 마을

북촌 한옥 마을은 사람들이 직접 살고 있지만 남산의 한옥마을은 한옥의 형태를 보여 잘 보여주는 구조로 자세히 볼 수 있다고 해서 남산 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
서울 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한옥 마을로 갔습니다. 학생들이 견학을 오기도 하고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고 있어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남산한옥마을


한옥마을


지금의 종로구나 동대문구에 있던 다섯 채의 한옥을 복원하거나 옮겨왔다고 합니다. 부엌에는 술을 내리는 소주고리도 있고 굴뚝 규모도 집의 규모처럼 아주 큽니다.

삼각동한옥


특이한 건물이 있었는데 순중의 장인 해풍 부원군의 집으로 구조가 원(元)의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원군한옥


A,B,C 세 공간으로 들어가는 대문이 각각 따로 있었습니다. B공간을 들어가는 문은 잠겨 있어서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A공간은 부엌이 있고 C공간은 사랑채인 듯 한 남자들의 공간으로 보였습니다. 독립된 공간은 규모가 큰 옛 건물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4라고 적힌 건물은 가운데 부분이 긴 마루로 연결되어서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A공간에서 C공간까지 쉽게 왕래할 수 있는 구조인 것이 아주 신기했습니다.
한옥을 둘러보고 언덕의 숲을 걷다 보니 입구와 반대편 동네가 나옵니다. 덥기도 해서 커피를 주문해서 들고 다시 한옥 마을로 들어와서 남산 국악당 앞 개울에 앉아서 꽃도 보고 커피도 마셨습니다.

국악원


눈에 띄는 양탕국이란 이름이 신기합니다. 대한제국 최초의 커피를 배우고 체험하는 곳에서 판매하는 커피의 이름입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양탕국을 마실 수 있었는데 이미 커피를 마시는 중이라 아쉽지만 다음에 마시기로 했습니다.
천연염색이나 규방공예를 체험 하기도하고 탈 공연도 있고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던데 서울에 살면 아이들이랑 체험하면 참 좋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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