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읍성

너무 덥지만 집을 나섰습니다.

순천을 가기로 하고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낙안읍성이었습니다.

 

갈때는 무작정 갔지만

다녀와서 공부를 좀 더 했습니다.

태조 6년에 흙으로 쌓았다가

세종 6년에 돌로 다시 쌓았다고 합니다.

정유재란때 순천왜성에 있던

왜군들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인조 6년 낙안군수 임경업에 의해

다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순천왜성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사람들을 데려다

쌓은 왜성입니다.

안내판은 잘 없었지만 한번씩 가 봤으면 합니다.

 

순천왜성


한옥마을하면 거의 기와집을 상상할 수 있는데

동헌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은 모두

초가지붕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문 매표소옆 안내소가 있더군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해설사님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무더웠기에

일일이 다니면서 설명듣기에는 죄송해서

전체 사진을 보고 설명을 부탁드렸습니다.

설명을 듣고 다니니

보이는 것이 훨씬 많았습니다.

 

낙안 읍성 전체 조감도

 

성 전체의 북쪽에는 동헌이 있었고

남쪽에는 민가들이 모두 초가집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었습니다.

해설사님께

"왜 하필 평지에 성을 쌓았나요?"

하고 여쭤보니 낙안부근의 넓은 평야에서

나온 곡식들을 저장하는 창고가 있었답니다.

곡식을 지켜야하기 때문이었을 거라고 하십니다.

 

낙안읍성 동헌

 

동헌에는 재판을 하는 광경을 재현하고 있었습니다.

동헌을 보고 마을을 돌아나오니 초가지붕을 이을

새끼를 꼬는 곳도 있네요.

 

 

손으로 꼬는 것이 아니라 기계로 꼬고 있었지만

새끼가 놓여있는 마당은 정겨웠습니다.

실제 거주하시는 분들이 90여가구가 된다고 하니

마을을 다니는데 조심스레 다녔습니다.

마을을 돌아나오니

물레방아가 있네요.

 

 

보통은 물레방아만 돌아가는데

방아찧는 모습까지 볼수 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잘 다듬어진 기와집으로 이루어진

마을도 볼거리가 많지만

정겨운 초가들이 가득 있는

낙안읍성은

더욱 정겨운 모습이었습니다.

'소소한이야기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산 한옥 마을  (12) 2019.05.13
종묘  (12) 2019.05.11
경희궁  (14) 2019.05.08
동대구역에서 장사역까지 기차여행  (12) 2019.04.08
통영  (20) 2018.08.09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