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원리

어릴 때 고층아파트에 가서

엘리베이터를 타보고는 참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이야 워낙 건물마다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예전에는 5층 아파트가 높다고 여겨질 때에는

엘리베이터가 신기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엘리베이터는 1500kg에서 2000kg정도 됩니다.

이 무거운 엘리베이터를 어떻게 올렸다 내렸다 할까요?

 

지금부터 5000년전 쯤 만들어졌다고 추정되는

피라미드로도 이 도르래를 사용했을거라고

짐작은 할 수 있지만

보통은 기원전 200년쯤

지금의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살았던

아르키메데스가 만들었다고하기도 합니다.

기원전 8세기 아시리아 전투 장면을

그린 그림에서 병사가 벽 너머로 통을 옮기는데

도르래를 사용하는 모습이 있다고도 합니다.

이런 간단한 도르래는 우리 우물가에도 있었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것보다

도르래를 사용하면 아래로 당기면 됩니다.

아래로 당기면서 살짝 매달리면

힘을 많이 쓰지 않아도 쉽게 들 수 있습니다.

몸의 무게를 이용한 것입니다.

 

그림에서 손 대신 도르래 무게와

같은 무게의 물체를 달아놓습니다.

물체와 두레박은 그냥 달려 있겠죠.

어느 한쪽으로 살짝만 당겨도

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제 두레박의 무게보다 많이 힘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엘리베이터 균형추(노란색)

 

두레박 대신에 엘리베이터가 달려있고

손 대신에 동영상에서 보이는 노란 균형추가 달려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는 사람이 타지 않을 수도 있고

꽉 채울 때도 있습니다.

보통은 반정도 사람이 탈 때의

무게만큼의 추를 단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가 올라갈때는

엘리베이터를 위로 조금 당겨주면 됩니다.

대구미술관에 갔다가

마침 투명한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동영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아이랑 같이 투명 엘리베이터를 탈 기회가 있으시면

아이와 같이 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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