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 가운데 마스크를 못 구하신분들은 재봉틀로 만들기도하고 손 바느질로 만들면서도 과연 효과가 있는지 궁금해 하는 가운데 이런 기사가 떴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마스크 성능 평가 결과 수제 면 마스크도 정전기 필터를 장착하면 KF80 보건용 마스크만큼 비말(침) 입자 차단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2020년 2월 28일 KBS뉴스 인용) KF 의미 KF(Korea Filter)는보건용 마스크는 KF문자 뒤에 숫자를 표시하여 해당 제품의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냅니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각각 걸러낼 수 있습니다. (식약처 홈페..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에어로졸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예전에 봄비가 내린 후 숲 속의 향기가 에어로졸 덕분이라는 기사를 떠 올리며 공부해 보았습니다. 에어로졸이란 에어로졸은 지구의 대기를 떠도는 아주 작은 크기(수 마이크로미터:백만분의 일미터)의 고체나 액체 알갱이라고 위키백과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물안개나 스모그등도 에어로졸이라고 합니다. 수증기(크기: 1나노미터 정도)는 물이 기체상태로 변한 것으로 에어로졸 크기의 천분의 일 정도 크기입니다. 에어로졸의 발생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아있는 탄산음료를 컵에 부으면 기체는 갑자기 액체 밖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 기포가 갑자기 물 속에서 빠져나오면서 터지면서 주변의 작은 물입자를 만들어 공기 중으로 같이 빠져 나오게 됩니다. 이와 ..
재작년 신윤복의 미인도를 직접 보고 싶어서 간송 미술전에 다녀왔었습니다. 유리로 덮혀 있어 직접 보는 것은 크게 지장이 없었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영 나오지 않네요. 그림을 보호하기 위해 조명도 어둡게 해 놓은 것 같습니다. 미인도(신윤복) 황묘농접도 황묘농접도의 의미 더보기 그림 속에는 고양이, 나비, 패랭이꽃, 바위, 제비꽃이 등장한다. 고양이는 한자로 묘(猫)라 쓴다. 중국 발음은 '마오[mao]'이다. 그런데 70세 먹은 노인을 나타내는 모(耄)자의 발음도 이와 같다. 그래서 옛 그림 속 고양이는 70세 노인을 나타낸다. 나비는 한자로 접(蝶)자를 쓰고, '디에[die]'로 읽는다. 그런데 80세 노인을 뜻하는 질(耋)자의 중국 음이 또한 '디에'여서 그림 속의 나비는 80세 노인을 의미한다. 그러..
겨울이면 건강유지를 위해서 온도와 습도를 맞춰 주라고 합니다. 가장 좋은 온도는 18도에서 20도사이이고 습도는 40%~60%라고 합니다. 감기에 덜 걸리기 위해서도 실내 온도가 너무 높지 않고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가 생겨 건강을 해친다고 합니다. 겨울이 되면 습도계를 구입하는 분들이 많은데 요즘은 거의 숫자만 적혀 있네요. 마침 집에 오래된 건습구 습도계가 있어서 한번 사용해 보았습니다. 온도계를 싸고 있는 솜이 잘 보이라고 물통을 빼고 찍은 사진입니다. 이 자리에 물을 담은 플라스틱통을 끼워 통 속에 솜이 잠기게 하면 솜이 적셔지게 됩니다. 습도 습도는 절대 습도와 상대습도로 나누어서 나타냅니다. 절대습도는 공기 1m3에 들어있는 수증기의 양을 말..
거울이 등장하는 명화가 많이 있습니다. 시녀들(디에고 벨라스케스, 1656) 특별한 구도로 화가가 마르가리타 공주를 그리는지 펠리페 4세 부부를 그리는지 의견이 다르게 된 것이 두개의 거울에 비친 모습 때문입니다. 속세의 허영(티치아노 베첼리오, 1515) 무용실(에드가 드가, 1872) 이 외에도 많은 명화에는 거울이 등장합니다. 화가의 어떤 의도를 표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중 제가 관심을 가진 특별한 거울은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에 보이는 거울입니다.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얀 반 에이크, 1434) 거울 부분을 확대해 보면 명확하게 보이듯이 다른 거울은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 거울이지만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에서 볼 수 있는 거울은 볼록거울입니다. 거..
여닫이 중문을 사용하면 열었을 때 공간이 많이 필요해서 불편했는데 이사하면서 아주 마음에 드는 현관 중문을 설치했습니다. 3연동 중문이라고 열면 2/3가 다닐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참 편리합니다. 움직도르래 이 편리한 중문의 구조를 알기 위해 먼저 간단한 모형을 한번 상상해 봅니다. 천정에 움직도르래(파란색 동그라미)를 달아서 끈의 끝(빨간점)을 잡고 올리면 오른쪽 그림처럼 도르래도 같이 달려 올라갑니다. 빨간 점이 올라간 거리가 도르래가 올라간 거리보다 2배가 됩니다. 현관 3연동 중문 움직도르래의 원리를 생각하면서 현관 중문의 구조를 한번 추측해 보았습니다. 분해해 볼 수 없으니 겉으로 보이는 부분을 보니 가운데 문의 위쪽에 도르래가 보입니다. 이 구조를 상상해서 위에서 본 그림으로 다시 그려 보았..
예전에는 스캐너를 가지고 있었는데 얼마전 컴퓨터를 포맷하고 드라이버를 설치하려고 하니 드라이버 cd를 잊어버렸네요. hp 홈페이지에 갖더니 너무 오래된 기종이라 더 이상 드라이버를 다운 받을수가 없습니다. 스캐너를 버리고 어쩔 수 없이 휴대폰으로 잘 맞춰 찍었는데 좀 아쉽습니다.사진을 스캔하는 스캐너를 다운받아 사용해 보니 아주 편리하네요. 아이들은 자주 사용하는 모양인데저는 처음이라 참 신기합니다. 구글 포토스캐너앱에서 다운받아 설치했습니다. 설치하고나니 사용방법을 잘 알려주어 따라하기 쉬웠습니다. 포토스캐너 사용방법앱을 시작해서 사진찍듯이 클릭합니다. 사진처럼 네개 흰 동그라미가 있고 가운데 테두리만 있는 동그라미가 있습니다. 가운데 동그라미를 화샆표 방향으로 이동하면 흰 동그라미 주변에 파란 테두리..
며칠 전 아는 분이 하고 있는 팔찌가 특이해서 물어보지 정전기 방지 팔찌라고 합니다. 워낙 겨울에 정전기가 많이 생겨 고생했는데 이 팔찌를 하고 나서 너무 좋다고 합니다. 정전기 원리 물체는 양전하와 전자가 많이 들어있지만 있는 개수가 거의 비슷해서 우리는 전기적인 성질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두 물체를 비비게 되면 전자가 한 물체로 옮겨가게 되면서 하나는 양전하가 많게 되고 하나는 전자가 많아져서 전기적인 성질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을 정전기라고 부릅니다. 정전기 방지 방법 보통은 몸에 정전기가 생기더라도 공기중의 수분이 많을 때는 보이지 않는 많은 물방울 알갱이를통해서 전기가 흐르게 되어 정전기가 몸에 쌓이지 않습니다. 겨울이 되어 습도가 낮아지고 몸이 건조한 경우에는 전기가 통할 수 ..
요즘 휴대폰은 디자인이 매끈하고 깔끔해서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늘 하곤 합니다. 절연띠 테두리에 금속으로 깔끔함을 더 높일 수 있는데 아래 사진에서처럼 플라스틱이 중간에 있어 디자인으로 보자면 흠이라면 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떨어트리기라도 하면 이 부분이 가장 잘 부서지기도 합니다. 전자기파 휴대폰에서는 전자기파(우리가 흔히 말하는 전파)를 받아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자기파는 전기장과 자기장이 계속 변하면서 에너지를 수송하는 파동입니다. 빛이나 마이크로파 라디오파도 모두 전자기파의 한 종류이고 진동수가 다를 뿐입니다. 전자기유도 다른 현상으로 보이지만 전자기 유도 현상을 몇번 살펴 보았습니다. 2019/06/28 - [과학이야기/놀이에서] - 자이로드롭 감속장치의 원리 2019/04/20..
바쁘다 보면 불끄는 것을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특히 계단이나 잠깐 지나가는 현관에는 지나갈 때만 켜지고 조금 지나 저절로 꺼지는 센서등을 달면 편리합니다. 화장실에서 손을 대면 저절로 나오는 수돗물의 수도에도 달려있는 센서입니다. 화장실에서 카메라를 켜면 오해받을 수도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수도의 입구를 들여다보면 센서가 보입니다. 센서의 종류 센서에는 크게 능동형 센서와 수동형 센서 두가지가 있습니다. 지난번 피아노 계단에서 살펴 본 것처럼 빛(적외선)을 내는 부분과 그 빛을 받는 부분, 두 개로 구성된 센서가 능동형 센서라고 부릅니다. 2019/07/09 - [과학이야기/도로에서] - 피아노계단의 원리 수동형센서는 적외선 감지부분만 있는 센서입니다. 수동형 센서 주변보다 온도가 높으면 ..
석탄주를 한번 더 담았습니다. 이번에는 처음보다 맛이 훨씬 좋습니다. 술은 매번 다르게 만들어진다고 하더니 두번째 술은 위에 맑은 물이 많이 생겼습니다. 술의 원리 누룩 속에 있는 균이 만들어 내 효소가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만듭니다. 효모(yeast)가 만들어진 포도당을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로 분해합니다. 이것을 알코올발효라고 합니다. 이 때 열도 발생하기 때문에 주변 온도보다 항아리의 온도는 5도정도 더 높게 됩니다. 항아리 속의 온도가 32~33도 정도면 알코올 발효가 가장 잘 일어난다고 합니다. 온도가 더 높아지면 효모가 죽게 되고 알코올 발효가 중지 됩니다. 알코올이 산화되면서 신맛이 나게 되므로 온도를 잘 유지해야 합니다. 초산발효 초산균(Acetobacter)이 알코올을 산화시켜 초산으로 만들..
그림을 그릴 때 가장 중요한 도구중 하나가 물감입니다. 보통 자연스러운 투명함을 표현할 때는 수성물감을 사용하고 선명하고 광택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으면 유화물감을 선택합니다. 아주 예전에는 주로 석고에다 물로 희석한 물감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리면 석고가 물을 흡수하면서 번져서 섬세하게 묘사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템페라(tempera) 템페라는 달걀 노른자에 안료를 섞어서 만든 물감입니다. 날계란을 얇게 펴 바른다고 생각하면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빨리 매끈하게 말라서 번짐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바르기에 너무 뻑뻑해서 섬세한 표현이 쉽지 않습니다. 한 색을 칠하고 다른색을 칠하기도 전에 말라버리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표현할 수 없습니다. 색을 칠하고 그 위에 덧칠을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발효종으로 빵을 만들었습니다. 영상을 여러 개 보니 과정이 조금씩 다릅니다. 맛있는 빵을 만들기위해서는 오랫동안의 경험이 쌓여야 하겠지만 제대로 된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정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것 같아 과정보다 과정의 역할이 중요한 듯 합니다. 발효에 대해서는 공부를 시작한 것이라 오류가 특히 걱정되기도 하지만 이웃님들이 틀린 부분을 지적해주실 거라 믿고 정리해 봅니다.만들기 전 여러번 본 전문가의 동영상입니다. 제빵발효 지금으로부터 5000년 전쯤 이집트에서부터 발효된 빵을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발효종을 사용해서 굽는 방법은 전기오븐을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그때의 방법과 거의 같다고 합니다. 알코올 발효(alcoholic fermentation)는 포도당, 과당, 그리고 설탕과 같은 당류를 ..
다시 술을 담그다가 문득 이스트 대신 발효종을 막걸리로 만든다는 글을 기억해 내고 한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빵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밀가루사이의 빈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2018/07/29 - [과학이야기/부엌에서] - 과자와 빵만드는 원리 여러 방법이 있지만 식사대용으로 사용하기에서 효모(이스트, yeast)를 사용한 빵이 가장 적당합니다. 발효에 관해 관심만 가지고 있는 정도라 검색을 통해 공부해 보았습니다. 발효종 효모(이스트)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끓는다”는 단어라고 합니다. 발효종을 만들면서 왜 이런 단어를 선택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효모는 밀가루의 탄수화물을 먹이로 사용해서 에탄올과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내는 작용을 하는 균(fungus)계의 진핵미생물입니다. 제빵에서는..
운전을 하다보면 도로 한쪽에 색깔이 칠해져 있습니다. 로드 브레이크라고도 부릅니다. 오르막길인 차선은 색칠해 놓지 않고 내리막이 되는 부분에만 색칠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리막에서 물체가 받는 힘 물체가 수평면에 놓여있으면 중력과 바닥이 받히는 힘으로 정지하고 있습니다. 경사면에 놓인 물체는 경사면의 각도에 따라서 경사면과 나란한 중력의 일부분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중력의 일부분이 경사면에서 작용하게 됩니다. 경사가 기울어질수록 중력 중에서 경사면을 따라 작용하는 힘이 더 크게 작용하게 됩니다. 마찰력 물체를 미는데 꼼짝도 하지 않는다면 내가 미는 힘과 같은 크기로 바닥이 물체를 반대 방향으로 밀어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힘을 정지마찰력이라고 합니다. 힘을 더 세게 주면 막 움직이기 시작하기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