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인증 장치의 원리

최근에 아마존에서 비접촉식 손바닥 인증 기술을 이용한 “아마존원”이라는 인증 결제 수단을 개발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단말기에 손을 보여주면 본인 확인되고 결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접촉을 꺼려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일 거라는 내용도 함께 있었습니다.
얼마전 은행의 현금 인출기에서 손바닥 정맥 스캐너 볼 수 있었습니다.
 

손바닥인증
손바닥 인증 장치

 

빛의 흡수


빛은 다양한 파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 광선도 빨강에서 보라까지 무지개 빛이 합쳐져 있습니다. 이 가시광선도 빛의 아주 일부입니다. 눈으로 볼수 있는 빛 중 파장이 가장 긴 빛은 빨강색이고 빨강 색보다 조금 더 긴 파장을 가지는 빛이 근적외선입니다.
몸의 대부분을 이루는 물을 비롯해서 지방, 콜라겐, 헤모글로빈과 같은 다양한 물질들이 빛을 조금씩 흡수합니다. 이 때 흡수율도 조금씩 다릅니다. 이 중 환원 헤모글로빈이라고 하는 정맥속의 산소가 상대적으로 적은 헤모글로빈은 근적외선 영역의 빛을 다른 물질보다 특별히 많이 흡수합니다. 

 

물체의 색깔


사과의 경우에 가시광선 중에서 다른 색을 다 흡수하고 빨강만 반사하기 때문에 우리는 사과가 빨갛게 보입니다. 만약 사과에 빨강 빛을 비춘다면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빨갛게 보입니다.
사과에 파란 빛 한가지 파장만의 빛을 비춘다면 사과는 파란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다른 빛이 없는 상태에서 파랑을 흡수해서 우리는 이 사과를 검게 보게 됩니다. 

 

손바닥 인증 원리


사람의 손가락 지문이 모두 다른 것처럼 손바닥의 정맥 혈관의 모양도 모두 다릅니다. 정맥 속을 흐르는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은 산소가 상대적으로 적게 결합되어 있는 환원 헤모글로빈이 많습니다. 
손바닥 인증기기에 손바닥을 일정 거리 유지하면서 두면 인증기기에서 근적외선을 손바닥에 비추게 되고 정맥 혈관 속의 환원 헤모글로빈이 있는 적혈구를 통과하지 못하고 많이 흡수되어 정맥 혈관만 검게 됩니다. 이 검게 찍히는 모양의 형태를 개인 정보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생체 인증 기술


몸의 일부를 이용하는 생체 정보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지문 인식입니다.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지문이 닳아 인식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고 요즘은 여러 사람이 접촉하는 방법을 꺼리기 때문에 지문 인식방법은 개인 휴대폰과 같이 혼자 사용하는 기기에 적합해 져 가고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홍채의 모양이 사람 마다 다른 것을 이용한 홍채 인식 방법인데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감각 기관이 눈인지라 눈을 센서에 노출하는 것을 정서적으로 꺼리는 사람도 꽤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손바닥 인증방법이 좀 더 많이 사용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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