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즐기시는 분들은 나침반을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산책수준으로 산에 다니는 저는 쉽게 그냥 다닙니다. 빈 손으로 산에 가서 어느 쪽이 남쪽인지 궁금할 때가 한번 씩 생깁니다. 시계로 남쪽찾는 방법 시계의 시침을 태양이 있는 방향으로 맞춥니다. 12시의 방향과 시침의 방향의 가운데 위치가 남쪽이 됩니다. 태양이 정남에 왔을 때 낮 12시라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낮 12시에 태양은 남쪽에 있고 시계의 시침은 12시를 가리키게 됩니다. 바로 시침과 12시 방향이 일치하고 그 방향이 바로 남쪽이 됩니다. 12시가 아닐 때를 살펴 보겠습니다. 만약 시계를 24시간에 한바퀴 돌도록 만들었다면 태양의 각도 변화와 시침이 돌아가는 각도가 똑같습니다. 태양과 시침의 각도가 같이 변하기 때문에 시침..
매일 짓는 밥이지만 예전 바쁠때는 전기밥솥에 해 먹다가 시간이 조금 많아져서 쫄깃한 밥맛을 생각해서 꽤 오랜 기간 압력솥에 밥을 해 먹었습니다. 압력밥솥의 원리 예전에 가마솥을 사용해서 밥을 하면 밥이 맛있습니다. 여러 이유중 한가지가 뚜껑이 무거워 솥안의 수증기가 쉽게 빠져나갈 수없어서 주변으로 열손실이 적게 되고 온도가 빨리 올라갑니다. chaedy.tistory.com 그러다 최근에 고슬한 밥을 먹기 위해서 가마솥을 구입해서 밥을 해 먹고 있습니다. 여유가 생기면서 밥맛에 더 관심을 가지고 밥을 하곤 합니다. 혼자 살고 있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면서 손쉽게 밥하는 방법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은 것에 놀랐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전자렌지에 밥을 하는 방법을 보게 되었습니다. 궁금한 김에 따라해..
구룡포에서 주변에 볼만한 곳이 있는가 살펴보다보니 장기읍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포항에서 가깝지만 처음 알 게 된 곳이라 다녀왔습니다. 도성, 읍성과 산성 보통 읍성이라면 낙안읍성이나 해미읍성이 워낙 유명합니다. 낙안읍성의 경우는 거리상 먼곳이지만 일부러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순천 낙안읍성 너무 덥지만 집을 나섰습니다. 순천을 가기로 하고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낙안읍성이었습니다. 갈때는 무작정 갔지만 다녀와서 공부를 좀 더 했습니다. 태조 6년에 흙으로 쌓았다가 세종 6년 chaedy.tistory.com 낙안 읍성의 경우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순천지역의 곡창에서 나온 곡식을 왜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만든 성이라고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읍성은 관..
영국에서는 백신을 맞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보면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한정된 몇 곳에서 접종을 한다고 합니다. 기존의 백신은 병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죽거나 약화된 병원체를 주사하면 몸 속에서 항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면역이 된다고 합니다. mRNA는 세포질에서 단백질을 만들 때 핵 안에 있는 DNA의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RNA입니다. 이번에는 mRNA를 기반으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모더나의 경우에는 영하 20도에서 보관할 수 있지만 화이자에서 만든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한다고 합니다. 근육에 이상이 있으면 mri를 찍습니다. 공명현상과 MRI 원리 전자레인지 원리를 설명하다보니 공명이란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기본적인 과학원리로는 가능하지만 기술적으로 더 ..
최근에 아마존에서 비접촉식 손바닥 인증 기술을 이용한 “아마존원”이라는 인증 결제 수단을 개발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단말기에 손을 보여주면 본인 확인되고 결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접촉을 꺼려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일 거라는 내용도 함께 있었습니다. 얼마전 은행의 현금 인출기에서 손바닥 정맥 스캐너 볼 수 있었습니다. 빛의 흡수 빛은 다양한 파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 광선도 빨강에서 보라까지 무지개 빛이 합쳐져 있습니다. 이 가시광선도 빛의 아주 일부입니다. 눈으로 볼수 있는 빛 중 파장이 가장 긴 빛은 빨강색이고 빨강 색보다 조금 더 긴 파장을 가지는 빛이 근적외선입니다. 몸의 대부분을 이루는 물을 비롯해서 지방, 콜라겐, 헤모글로빈과 같은 다양한 물질들이 빛을 조금씩 흡수..
원심분리기는 실험실이나 병원에서 혼합 액체를 분리하는데 사용하는 기구입니다. 액체 밀도에 따라 층 분리 밀도가 다른 여러 액체를 혼합한 후 두고 시간이 지나면 밀도가 큰 액체부터 아래쪽에 쌓이면서 층이 나뉘어 집니다. 물 속에 물보다 밀도가 작은 코르크 알갱이를 넣었다고 생각하면 코르크 알갱이는 물 위로 떠 오르게 됩니다. 코르크에 작용하는 중력보다 주변의 물이 받혀주는 부력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부력-아르키메데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부력이란 말을 아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부력의 크기가 유체에 잠긴 물체의 부피에 해당하는 유체의 무게와 같다 이 말에 대해 좀 살펴보겠습니다. 대야에 담긴 물이 chaedy.tistory.com 두 종류의 비슷한 밀도의 액체가 섞여 있으면 천천히 오랜 시간이 지나면 ..
봄에 부푼 꿈을 안고 뿌린 씨앗이 10개 이상 싹을 틔워서 올해 수세미가 너무 많아지면 어떻게 할까 살짝 고민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잘 자라던 옥상의 어린 수세미들은 너무 강한 해를 이기지 못하고 열심히 물을 주었음에도 모두 말라 죽고 말았습니다. 2020/05/08 - [과학이야기/꽃밭에서] - 수세미 씨앗에서 새싹으로 오히려 별 기대하지 않았던 담벼락 옆에서 느리게 연약하게 자라던 수세미 한 포기만 여름을 견디고 꽃을 피웠습니다. 수세미를 키우면서도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달랑 한 포기만 남은 수세미라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가끔씩 물도 주고 했더니 노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10월이 되어서야 느리게 수세미 열매가 달리기 시작합니다. 수세미 열매를 식용으로 하기 위해서는 훨씬 작고 여릴..
경주는 언제나 설레임을 주는 도시입니다. 특별하게 코스를 정하지 않고 한 곳을 가더라도 볼 게 너무 많고 길에 나뒹구는 낙엽만 봐도 참 좋은 곳입니다. 얼마 전 구룡포에 다니러 가면서 문무대왕릉과 감은사지를 다녀왔습니다. 문무대왕릉 (대왕암, 수중왕릉) 신라의 삼국통일은 김유신과 김춘추의 큰 역할로 나중에 태종 무열왕이 된 김춘추가 왕 위에 있을 때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김유신의 누이인 태종무열왕의 왕비와 태종무열왕 사이에서 태어난 문무왕 때 이루어 졌다고 합니다. 문무왕은 자신이 죽고나면 화장해서 동해 바다에 묻어 달라고 합니다. 죽어서 용이 되어 왜구들의 괴롭힘으로부터 신라를 지키겠다는 이유라고 합니다. 대왕암이 실제 문무왕릉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고 합니다. 아주 예전에 문무왕릉을 탐사한..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개그우먼 김지혜가 인테리어 견적을 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알파룸이라고 거실의 일부가 완전히 노출된 것도 아니면서 약간 차단된 공간에 독립성을 주기 위해 유리창 시공을 하면서 스마트 필름이 들어간 유리에 관심을 보입니다. 스마트 필름 유리 (미스트 글라스) 버튼을 누르면 투명하던 창문이 뿌옇게 흐려져서 커튼이 따로 필요없는 유리창이 됩니다. 대구의 3호선 지상철의 경우에도 도심을 지나가기 때문에 아파트나 고층 건물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서 투명했던 지상철 유리창이 뿌옇게 바뀌게 됩니다. 처음 지상철을 탔을 때 아주 신기했습니다. 미스트 글라스 원리 지상철을 소개하는 글을 보면 전동차 창문에는 두장의 유리 사이로 특수한 필름이 내장되어 있어 이 필름에 전원을 공급하면 맑게 보여지..
맛남의 광장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우유빙수를 만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 얼음에 소금을 넣고 스텐 그릇에 우유를 부어 저어서 빙수를 만들면서 신기해 한 적이 있습니다. 우유와 얼음이 골고루 접촉해서 어는 온도를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계속 저었는데 지퍼 백에서 만드는 방법은 더 쉽네요. 맛남의 광장 우유 빙수 만드는 방법 우유 1000ml, 조각 얼음 우유팩 3개정도 분량, 소금 우유팩 반~1개 정도 분량 1. 큰 지퍼 백에 조각 얼음을 넣고 소금을 넣습니다. 2. 다른 지퍼 백에 우유를 넣습니다. 3. 우유를 넣은 지퍼 백을 얼음이 들어있는 지퍼 백에 넣고 흔들어 줍니다. 우유가 얼음과 골고루 닿아야 한다는 기분으로 만져주시면 됩니다. 4. 우유가 얼면 연유와 호두, 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
당구공을 치면 벽에 충돌하면서 되튀어 나옵니다. 공이 옆면과 충돌하기 전에 들어가는 각도와 충돌 후 나올 때 옆면과의 각도가 같습니다. 공의 가운데를 막대로 치면 공은 위에서 보면 회전이 없이 굴러가게 됩니다. 충돌하는 순간의 공의 속도를 화살표로 그려보겠습니다. 오른쪽 그림은 속도를 옆면에 나란한 방향과 직각인 방향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충돌하는 순간 공의 속도의 수직성분이 당구대의 옆면이 반대방향으로 반작용력을 줍니다. 이 크기는 운동량 보존 법칙을 따르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 단단한 물체와 탄성충돌을 하면 반대 방향으로 같은 크기의 속도를 가지는 힘을 작용합니다. 옆면이 공에 작용한 반작용력 때문에 공의 속도는 옆면과 나란한 방향으로는 힘을 받지 않기 때문에 변하지 않고 직각 방향으로만 속도가 반..
예전에 피아노 계단에 관해 글을 쓴 적이 있는데 댓글에 음악이 나오는 고속도로가 있다고 알려주셨는데 얼마전에 지인이 또 그 원리가 궁금하다고 하는데 음악이 나오는 도로를 달려본 적이 없어서 검색을 해 보고 정리해 봅니다. 음 높이의 원리 공기가 진동하면서 우리 귀에 도달하여 고막을 진동시킵니다. 고막이 진동하면서 귀의 작은 뼈 (청소골)에 의해 증폭되어 달팽이관을 통해 뇌로 전달되면서 소리를 느끼게 됩니다. 달팽이관에 도달한 소리는 각각의 유모세포에 전달되면서 공명할 수 있는 위치의 유모세포를 흔들게 됩니다. 이 때 공명할 수 있는 유모세포의 위치에 따라서 사람의 뇌는 소리의 높이를 인지하게 됩니다. 유모세포는 소리가 1초에 몇번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는 지에 따라서 공명하게 됩니다. 즉, 진동수에 따..
오승환 선수가 돌아오면서 포심과 투심에 대한 설명을 자주 듣게 됩니다. 투수가 던지는 공이 어려워도 타자에게 좀 익숙해지면 치게 되니 투수로서는 다양한 공을 던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점점 더 다양한 공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원리는 같지만 던지는 방법에 의해 공의 구질이 천차만별이라 어떤 투수는 이름을 붙이기도 어려운 공을 던지기도 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나누어 보면 패스트볼과 커브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그누스 효과 움직이는 공에 회전이 생기면 주변의 공기와의 마찰때문에 공기의 흐름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공이 그림처럼 회전하면 실밥이 공기와 마찰을 일으켜 위쪽의 공기는 더 빨라지고 아래쪽의 공기는 상대적으로 느려집니다. 베르누이 정리의 특별한 경우로 공기의 속력이 빨라지면 압력이 낮아진다..
요즘은 캡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크롬에서 메뉴를 띄웠을때와 같이 캡쳐 프로 그램을 클릭하면 사라지는 화면을 찍고 싶을 때나 화면 전체를 바로 저장하고 싶을 때는 Print Screen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Print Screen을 하면 화면을 복사할 수 있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에 붙여넣기 하시면 됩니다. 화면 바로 저장 하지만 화면의 일부분만 잘라서 사용해야 될 경우나 화면을 그냥 보관용으로 저장만 해 둘 때도 있습니다. 이 때는 바로 저장하면 편리합니다. 그림처럼 키보드의 왼쪽 아래의 윈도우 창을 누른 채 오른쪽 윗부분의 Print Screen을 한 번 눌러주면 자동으로 저장됩니다. 저장 장소는 내 pc를 열어보면 사진이라는 폴더를 클릭하면 스크린샷..
몇 개월 외출을 자제하다가 요즘은 야외 산책은 가끔씩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산책길에서 만나는 풍경들이 다 반갑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못 가에서 비누방울을 불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도 정겹고 비누방울에 아롱이는 무지개도 새삼 아름답게 보입니다. 비누방울속의 세제의 역할 비누나 세제는 한쪽 끝은 물과 잘 결합하는 친수성기와 다른 한쪽은 기름과 결합하는 친유성기로 만들어진 계면 활성제입니다. 물과 잘 결합하는 성질로 비누-물-비누로 결합하면서 얇은 막으로 만들 수있게 됩니다. 비누막의 두께는 거의 1마이크로 미터(1μm, 1000분의 일mm)로 얇아서 공기중에서 물이 증발되면서 비누 방울이 깨지게 됩니다. 화창한 날에는 비누방울이 빨리 사라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비누방울 속에 글리세린을 넣으면 글리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