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석도마에서 만드는 페스츄리

고소한 맛이 나는 페스츄리.

많은 사람들이 빵가게에서

바구니에 담는 빵입니다.

한겹씩 벗겨먹을 수도 있고

베어먹으면 종이를 돌돌 말아놓은 모양입니다.

 


페스츄리 만드는 과정을 보면

밀가루 반죽에 버터를 올려

봉투처럼 버터를 쌉니다.

그런 다음 도마에서 밀대로 밀고

접어서 다시 미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때 나무도마 대신 대리석도마를 사용합니다.

대리석이 나무보다 열을 더 잘 전달해서

반죽의 열을 빼앗아 가서

반죽의 버터를 녹지않은 채로

켜켜이 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리석은 나무보다 열전도도가 좋아서

대리석보다 좀 더 온도가 높은 반죽과

닿아 있으면 반죽의 열을 쉽게 빼앗아 갑니다.

 

열전도도 : 같은 크기의 막대사이에서 온도차이가 같을 때 1초동안 흐르는 열량

 

공기 : 0.025 [W/mK]

나무 :0.4

대리석 : 3

 

단위는 보지 않아도 됩니다.

대리석이 같은 조건에서 열을 더 잘 전달하네요.

 

여러분도 늘 접하는 상황인데

추운 겨울

대리석 장식물과 나무책상이 있는 곳에서

대리석과 나무를 만져본 적이 있을 겁니다.

같은 장소에서 오래 있었다면

온도가 같아져 있을 겁니다.

우리의 경험에 의하면

온도가 낮은 것이 더 차갑게 느껴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온도의 나무와 대리석을 만져보면

대리석이 더 차갑다는 것을 느낄겁니다.

우리 몸과 나무의 온도차이와

대리석과의 온도차이는 같지만

나무보다 대리석이

열을 더 잘 전달하기 때문에

우리 몸의 열을 더 잘 빼앗아 가기 때문에

우리는 대리석이 더 차갑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뜨뜻한 커피를 그대로

따뜻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보온병은

열을 전달하지 않아야

오랫동안 따뜻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겠죠.

그래서

열을 잘 전달하지 못하는

공기를 채워서 보온병을 만듭니다.

우리가 열을 전달하는 성질을 이용해서

만든 도구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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